배우 박신양이 그간 자신을 향해 쏟아졌던 '은퇴설'에 대해 언급하며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음을 고백했다.
지난 4일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에서는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양은 과거 갑상선 항진증으로 투병했던 일을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신양은 "당시 어느 정도로 아팠냐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말 세마디가 나오지 않았다. 지금은 모든 말이 잘 나오지만 그때는 세마디가 안나오는 거다. 그정도로 힘들어 말이나 설명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10년째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신양은 그간 물감과 세척액 냄새가 독한 줄도 모르고 7년을 밤을 새워 일했다고. 이후 그는 건강이 나빠져 못일어날 지경에 이르자 평택에 작업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신양 딸, 뉴욕에서 심리학 전공 "다람쥐같고 찐빵같아"
사진=박신양SNS
박신양은 "그 지경이 되니까 빨리 공기 좋은 곳에 큰 작업실을 구하지 않으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원래 아팠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더 심해짔다. 지금은 좋아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첫 전시회를 열게 된 박신양의 전시를 관람하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출연진들은 "그림을 보니 박신양이 그림이고 그림이 박신양이다. 박신양의 연기를 보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멤버들은 '그림과 연기 중 어느 쪽이 더 좋냐' 며 박신양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박신양은 "그림이 더 좋다"고 대답했고, 박원숙은 "연기는 해본 것이 아니냐. 새로운 길에 대한 성취와 동경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박신양SNS
박신양은 "아무리 좋은 영화와 드라마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만든 거지만, 그림은 내 이야기다" 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소영은 "박신양이 그림을 사랑하는 게 안타깝다. 배우 박신양과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이제 뭐 배우 안하겠다 하니" 라며 돌연 박신양을 '은퇴' 분위기로 몰았다.
멤버들은 안소영의 발언에 깜짝 놀라며 "누가 배우 안한다고 했냐"며 폭소했다. 박신양도 웃으며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 복귀할 예정이고, 지금은 그림이 좋다는 거다"라며 자신의 발언을 정정해 웃음을 샀다.
한편, 지난 1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출연한 박신양은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딸에 대해 "귀엽고, 다람쥐같고, 찐빵같다"고 말하며 딸바보 면모를 전했다.
그는 "매일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딸 입장에선 이해가 안됐을 것" 이라며, "10년 전 쯤 딸의 이해가 안되는 얼굴이 기억난다. 몇 년 뒤에는 마치 저를 이해한다는 듯 말과 거북이 사진을 주며 그려보라더라. 그날이 되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딸에게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항상 보고싶은 존재다. 제가 항상 먼저 말 걸고 문자 보내고 그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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