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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거야"…푸바오 할부지의 가슴시린 편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05 16:15:03
조회 7888 추천 11 댓글 50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에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중국에 도착한 가운데 '강바오'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의 편지가 공개됐다.

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微博·중국판 X) 등에 따르면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푸바오에게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말을 남겼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로 돼 있으며, '할부지가∼'로 끝을 맺는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편지를 중국어 번역문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할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푸바오가 있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福猪猪)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 등 댓글을 남겼다.

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로 '판다 할아버지'로 불린다. 푸바오를 위해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해 심금을 울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강 사육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친상에 애도를 표했다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거야"…푸바오 할부지의 가슴시린 편지▶ "매월 20만 원 지원" 한부모가족 양육비 18세까지 지원▶ '반도체의 봄' 왔다…삼성전자 1분기 '깜짝실적' 대박▶ "400억 도둑맞아" LA 현금 보관시설서 금고털이 당해, 무슨 일?▶ "안내면 벌금 최대 44만원" 베네치아, 당일치기 관광객에 요금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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