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는 '제16회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이날 김예림은 스파클링 돔 무대의 오프닝 아티스트로 나서 수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뜨거운 열기 속 무대에 오른 김예림은 현장에 있던 국내외 음악 팬들의 열띤 함성을 받으며 솔로곡을 연이어 열창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무엇보다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던 순간은 투개월로 함께 활동했던 도대윤이 등장한 순간이었다. 도대윤과 김예림은 '여우야' 무대를 열창하며 10년 만에 투개월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김예림 인스타그램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벽하게 호흡이 맞는 두 사람의 모습에 현장 관객들은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 이날 무대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예림과 도대윤은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하여 투개월이라는 팀으로서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로도 두 사람은 함께 앨범을 발매하며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돌연 도대윤이 잠적하면서 의아함을 자아냈다.
10년 동안 밝히지 못했던 도대윤의 속사정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강제로 입원당해
사진=KBS Joy
도대윤은 "2012년 3월경 제가 완전히 정신이 나갔었다. 저를 진짜 아끼는 누나, 형 연락을 받고 만남 장소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저를 택시에 강제로 태워서 병원에 강제 입원됐다. 난리를 쳤다"라고 충격적인 사연을 밝혔다.
투개월로 순식간에 슈퍼스타가 된 그는 눈코 뜰 새 없었던 스케줄과 동시에 밀려오는 외로움에 결국 조울증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쉬는 날 클럽에 방문했다가 사진이 찍히면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히 친해진 형이랑 클럽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형이 어디에 사진을 올렸나 보더라. 다음 날 바로 기사가 떴다. 그 사진 하나로 순수했던 투개월 이미지가 나락을 갔다. 너무 타격이 너무 컸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심각한 조울증 증상으로 인해 어머니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 당한 도대윤은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간다. 많이 나아졌다. 병을 통해 제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배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도대윤은 자신의 조울증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은 김예림에게 미안하다고도 전했다. 그는 "같이 활동했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하다. 제대로 사과할 시간도 못 가져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공개적으로 사과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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