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저가를 찍으며 실적 부진이 우려됐던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 블랙핑크 컴백 소식을 전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22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양현석 총괄프로듀서가 직접 출연해 2NE1,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 계획을 설명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양현석 총괄은 먼저 8년 만에 2세대 걸그룹 간판 2ne1이 완전체로 재결합 활동에 나설 것이라 예고했다.
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양 총괄은 "YG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들이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고 싶다고 하더라. 얼마 전 멤버들과 즐거운 만남도 가졌다"라며 "서울에서 10월 초에 콘서트를 열고 11월 말, 12월에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도 공연장을 예약해 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CL 인스타그램
이와 더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계획도 알렸다. 양 총괄은 "2025년부터 블랙핑크 컴백이 예정돼 있으며 월드투어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도 전하면서 그룹 '위너'의 송민호, 강승윤의 제대 소식도 덧붙였다.
팬들은 오랜 시간 컴백을 기다렸던 대표 걸그룹인 만큼 이들의 완전체 활동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투애니원은 지난 2016년 해체 이후 약 8년 만에 함께하는 재결합으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저번주까지 52주 연속 신저가를 기록하던 YG엔터 주가 역시 반등에 나섰다.
증권가, 4분기는 되어야 강한 반등 예상해
사진=YG엔터테인먼트 유튜브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1.56%) 올라 3만5800원에 마감되었다. 장 초반에는 전 거래일 대비 7%대 오른 3만7850원을 기록하며 투애니원과 블랙핑크 컴백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YG 주가는 지난주만 해도 저조한 2분기 실적 때문에 '적자'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3만4000원까지 떨어지며 엔터 4사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걸그룹 2NE1, 블랙핑크의 재결합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양현석 총괄프로듀서는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계획을 유튜브 채널에 발표해 오긴 했지만, 이렇게 이른 시기에 아티스트의 내년 주요 계획까지 언급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YG 주가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안도영 연구원은 "YG엔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4분기 정도가 되어서야 강한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올해 활동 가능한 아이돌은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뿐"이라며 "올해보단 내년 실적을 기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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