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인터 밀란 구단이 은골로 캉테 영입에 대해 시도한 적도 없다고 루머 진화에 나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의 피에로 아우실리오 스포츠 디렉터는 은골로 캉테(첼시) 영입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이후 그의 요구에 맞춰 꾸준하게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로멜로 루카쿠, 애슐리 영과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영입하며 힘을 실어줬다.
이미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 콘테 감독은 인테르 스쿼드 전체를 자신의 입맛대로 바꾸길 원하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인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와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을 방출하기를 원하고 있다.
심지어 콘테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크리스티안 에릭센 역시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며 방출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조비치-에릭센 등 중원 선수들의 대거 방출을 희망하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선수는 첼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춘 캉테로 알려졌다.
하지만 첼시 역시 캉테를 손쉽게 팔 생각이 없다. 최소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944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캉테를 영입하려면 무조건 인테르 주축 선수들의 방출이 따라야 하는 상황.
결국 인테르의 이적을 진두지휘하는 아우실리오 디렉터가 직접 캉테 영입설에 대해서 부인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캉테 영입을 시도한 적도 없다"고 밝힌 상태다.
아우실리오는 "우리가 캉테를 영입할 기회는 없다"면서 "비현실적인 타깃이다. 그는 우리의 영입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직후 인터뷰서 구단 운영진과 스티븐 장 회장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이미 유벤투스-첼시에서도 구단과 마찰을 일으켜 떠난 그가 다시 한번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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