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연금개혁 촉구…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매듭 지어야"

SMNEWS

2024.05.27 10:14:02

조회 322 추천 1 댓글 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이명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7일 "이번 국회에서 연금개혁을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며 여당과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작정 다음 국회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연금개혁을 하지 말자는 소리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왜 미뤄야 하나. 이번에 미루면 위원회 구성 등으로 1년이 지나가고 곧 지방선거와 대선이 이어질 텐데 연금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한 이유에 대해 "부족하더라도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다는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협의 촉구, "말로만 연금개혁 얘기 말라"

이 대표는 "야당의 양보로 여야의 의견이 일치된 모수개혁부터 처리하면 된다"며 "이조차 거부하는 것은 말로만 연금개혁을 얘기하며 국민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야가 즉시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까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29일 별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정부·여당의 반대편에서는 '소득대체율 50%'를 주장하는 시민사회가 '소득대체율 44%'안 수용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며 "우려는 잘 알지만 이대로 끝이 아니다. 22대 국회에서 2차 개혁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를 한 번에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니 중요한 안부터 해결하면 좋겠다"며 "17년 만의 연금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연금개혁을 현 국회에서 완수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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