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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한·미·일 공동 훈련 '프리덤엣지', 올 여름부터 실시 外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03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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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눴다. ⓒ연합뉴스


[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한·미·일 세 나라가 사이버 공간 등 다영역에 걸친 새로운 공동 훈련을 신설하고 올 여름부터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추진 중인 북한을 겨냥해 한국군과 미군, 그리고 일본 자위대 간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데에 동의했다. 이들 세 나라 국방부 장관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해 6월 이래 1년여만이다.

한·미·일 3국 국방부 장관 회담 후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 세 나라는 북한의 거듭된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밖에도 반중(反中)·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3기 연속 집권에 성공하며 중국에 의한 무력 시위가 강화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세 나라 국방부 장관들은 지역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세 나라가 신설하기로 동의한 새 공동 훈련의 명칭은 '프리덤엣지'(Freedom Edge)로 정해졌다. 그러나 한·미·일 3국에 의한 공동 군사 훈련은 해상과 공중 훈련으로 그 영역이 한정돼 왔지만, '프리덤앳지' 훈련에서는 사이버 영역까지 그 훈련 범위를 넓혀 대처 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북한의 위협 등 안전보장상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 워게임(War Game)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3국 국방부 장관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최적화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중화민국 총통부, 中 국방부 장관 강연 비판

중화민국(대만) 총통부는 2일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 장관의 강연 내용을 비판했다.

둥쥔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 강연에서 지난달 20일 취임한 반중·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당수 출신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을 겨냥해 "지금의 문제는 민진당 당국이 점진적 대만 독립을 추구하며 탈(脫)중국화를 고집스럽게〔頑迷〕 밀어붙이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출신으로 지난 12월 중국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둥 장관이 국제 무대에서 직접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둥 장관은 또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라며 중국군이 적시 행동을 취함으로써 대만 독립을 억누를 것이라며 "분수도 모르면서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열시키려는 자는 그 누구든지 반드시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둥 장관의 발언들은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대해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이날 "(둥 장관의 발언은) 비이성적 주장으로써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는 표현으로 둥 장관의 해당 발언들을 비판했다. 총통부 측은 중국 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곡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총통부는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에 힘쓰면서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 취임 직후 중국이 대만 해협 인근에서 벌인 대만 포위 훈련에 대해서는 "위험하고 무책임하다"며 의사소통 방식에서 현상을 파괴하고 기존의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천안문 사태 35주년…在日 중국인들, 中 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으로 진압한 1989년의 사태(천안문 사태) 35주년을 맞아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도쿄 미나토구에 소재한 주일 중국대사관 앞에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천안문 사태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중국인 조직 '민주중국진선'(民主中國陣線)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에 참가한 이들은 "민주적 중국을 건설하고 일당 독재를 끝내야 한다"며 "일본을 포함한 민주주의 국가에 대해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 이스라엘 방위장관, 가자지구 통치 대안 모색 발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지진 발생... 규모 5.9 쓰나미 우려는 없어▶ 尹대통령 140억 배럴 석유·가스 시추 계획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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