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4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의 진압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 밖에서 한 사람이
[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홍콩 경찰이 국가(國歌) 연주 때 기립하지 않았다고 축구 경기 관객들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6일 홍콩 스타디음에서 열린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E조 홍콩 대 이란 경기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중국 국가 연주 때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은 18세에서 31세 사이의 관객 남녀 3명을 국가조례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인 홍콩 국가조례는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義勇軍行進曲)에 대한 모욕 행위 등을 금지한다. 총 6개 조항으로 이뤄진 국가조례는 2014년 홍콩에서 일어난 대규모 반중(反中) 시위인 '우산 혁명'을 계기로 2018년부터 도입이 논의됐다.
특히 2015년 6월 홍콩 웡곡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홍콩 대 몰디브 경기에서 홍콩 관중이 중국 국가 연주 때 야유를 보낸 사건으로 중국과 홍콩 당국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조례를 위반할 경우 최장 15일에 이르는 구류에 처해질 수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국가 연주 때 기립하지 않거나 그라운드들 향해 등을 보이는 등의 행위를 했다. 홍콩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연주 때 경찰관이 관객석을 시종 감시하고 있었다.
홍콩에서는 국가조례 제정 때부터 조례의 내용이 비현실적이며 인권을 과도히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어 왔다.
日 센카쿠(尖閣) 제도 인근 해역에 무장한 中 해경선…169일 연속
일본 정부가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 제도 인근 해경에 기관포로 무장한 중국 해경국 소속 경비선 4척이 169일 연속 출몰하고 있다며 중국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측은 앞으로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내각부 관방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기관포로 무장한 중국 해경선 4척이 오키나와현 센카쿠 제도(이시가키) 인근 일본 영해를 계속해 침범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의 이같은 행위가 '국제법 위반'임을 분명히 했다.
하야시 장관은 또 일본 영해 인근에서 중국이 벌이고 있는 불법적 항행 활동과 관련해 외교 루트를 통해 중국 측에 엄중 항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영해를 침범한 중국 해경선들은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들이 진로를 차단하는 기동 작전을 벌인 결과 일본 영해 밖으로 퇴거했다.
하야시 장관은 "긴장감을 갖고 센카쿠 제도 주변 해역의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는 동시에 중국 측에 냉정하고도 의연히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해경국은 센카쿠 제도 인근 해역에서의 중국 측 항행이 중국의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관할 해역에서의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해경국이 발표한 담화에서 중국 측은 센카쿠 제도가 중국 고유의 영토이며 앞으로도 같은 활동을 통해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관광객 40명이 방북…'코로나19 국경 봉쇄' 4년만에
러시아인 관광객 40명이 열차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간 사실이 7일 확인됐다. 중국발(發)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지 4년만에 외국인 관광이 재개된 것이다.
다만 러시아와 북한 간의 열차 정기편이 재개됐는지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러시아 접경 지역인 북한 라선 경제특구의 북한 당국자들이 열차를 이용해 러시아로 입국한 사실은 있는데, 북한이 열차로 입국하는 일반 외국인 방문객을 받은 것은 이번이 '국경 봉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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