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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올 하반기부터 입영자 전원 마약검사 실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1 17: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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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병역제도 ⓒ병무청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올 하반기부터 군에 입대하는 모든 병력을 상대로 마약검사가 실시된다. 입영 예정자에게 개인 적성 맞춤형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도 확대된다.

병무청은 1일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병역제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이후 입영 통지된 사람과 모집병 지원자 전원은 입영판정검사에서 마약류 검사를 받게 된다.

기존에는 병역판정검사 또는 입영판정검사 시 질병 상태 문진표에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 등 일부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왔지만, 이를 모든 병력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한 이달 17일부터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에 따라 병역의무 기피·감면 등 관련 정보의 게시·유통 금지 위반자, 병역의무 기피·감면 목적의 도망·행방불명자, 병역기피자에 관한 범죄까지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이 직접 수사하게 된다.

카투사(KATUSA) 모집 시기는 전년 대비 2개월 앞당겨진다.

7월에 접수하고 9월에 선발함으로써 불합격자에 대한 입영 신청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입영을 앞둔 청년들이 개인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상담 서비스도 확대된다.

병무청은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기존의 서울, 부산, 대구, 수원, 광주, 대전, 춘천, 인천 8곳에서 울산, 창원, 의정부에도 7월 중 추가 설치돼 더 많은 병역의무자가 가까운 곳에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역진로설계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병무청 전문 상담관이 직업계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실시하고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8월부터는 공정한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병적을 분류해서 따로 관리하는 병적 별도관리대상 중 체육선수의 관리 범위가 당구, 볼링, 바둑, 복싱 등의 체육단체에 등록된 선수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이번 병역제도 변경을 통해 군 전투력 강화 및 병역 이행의 공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달라지는 병역제도의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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