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동구청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반려동물 친화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성동구의 반려 가구 수는 1만3792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약 10%에 달한다. 이른바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로 향후 반려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동구는 반려동물은 함께 행복을 누려야 할 '가족'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반려동물정책팀'을 '지역경제과'에서 '여성가족과' 소속으로 직제를 개편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뛰어놀며 문제행동을 교정하고 사회적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놀이터 등 여가 공간을 운영 중이다.
송정 반려견 놀이터(송정동 73-24)는 2023년 7월 하천법 개정 이후 하천점용허가를 받은 서울시 제1호 반려견 놀이터다.
송정교 하부 유휴공간에 조성되어 날씨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 함께 쉼터(행당동 81-1)는 녹지와 그늘막 등 휴식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인근 중랑천 산책길과 피크닉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놀이터는 중소형견과 대형견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으며, 반려견 놀이기구, 소변기, 배변봉투함, 조명, 벤치 등이 설치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연중 개방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우, 폭설 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임시 휴장한다. 구는 2025년 반려견 놀이터 1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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