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예금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보증 세우고...못 믿을 중국 은행

SMNEWS

2024.10.23 16:11:10

조회 217 추천 0 댓글 0

지난 2022년 중국 정저우 인민은행 건물 앞에 모여든 예금인출중단 피해 예금주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중국 각지의 은행에서 예금이 사라지는 사건이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경찰이 범인을 체포하더라도 은행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보상하지 않고 결국 수많은 예금자들이 손실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문 매체 칸중국에 따르면, 10월 11일 광동 출신의 여성 이소분 씨는 자신의 신용보고서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상해의 한 회사의 대출 보증인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상해화서은행이 이 회사에 약 3억 9600억 위안의 대출을 제공했고 그녀는 보증인으로 등록됐지만, 그녀는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 정보가 불법적으로 사용되었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해당 보증인이 동명이인일 뿐, 이 씨와 대출회사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며 정보를 수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대출 금액이 상당한데도 보증인의 확인 없이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은행의 해명이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칸중국은 중국의 은행 업계에서 이와 같은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둥성 제남시에서는 한 여성이 우정저축은행에서 5만 위안 중 3만 위안을 인출했는데, 인출된 돈이 실제 화폐가 아닌 연습용 지폐였다. 해당 여성이 항의하자 은행 측은 규정을 준수했다며 발뺌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에서 은행의 입장을 지지해 논란이 일었다.

정 씨 부부는 광발은행에 예금한 90만 위안이 반년 만에 대부분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이들은 북경의 투자 회사에서 돈을 찾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은행 직원의 불법적인 자금 이동과 부정적인 금융상품 추천이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다.

길림은행 대련분행에서는 예금주의 동의 없이 예금을 담보로 설정하여 대출을 진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은행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출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예금주는 이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은행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금자들이 법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가운데 피해자들만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 중국, 국민 지갑 닫자 대형마트도 연쇄폐업...'소비가 사라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붕괴에 빚더미 되는 국민들...30대 여성 극단적 선택까지 ▶ 중국, 올해에만 50개 중소은행 해체·합병돼...일부 지역은 인출 제한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62577_10872_038.pn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5626	송파구, 청년아티스트센터 2기 입주작가 모집	SMNEWS	11.04	136	0
5625	강동구, 아리수로 통학로 안전대책 조정안 최종 합의	SMNEWS	11.04	131	0
5624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 대학생 서포터즈 위촉	SMNEWS	11.04	4510	0
5623	채우석 방산학회장, 방산수출 세계2위 달성하려면 국방비 증액해야 [26]	SMNEWS	11.04	2312	9
5622	용산구, 평생학습 축제 '배움으로 떠나는 여행' 개최	SMNEWS	11.01	174	0
5621	중랑구,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	SMNEWS	11.01	173	0
5620	동대문구, 답십리근린공원 숲속 황톳길 조성	SMNEWS	11.01	169	0
5619	해수면 상승에 가라앉는 중국...해일에 랴오닝·허베이·톈진까지 물바다 [29]	SMNEWS	11.01	2607	37
5618	중랑구, '중랑행복글판'겨울편 문안 공모	SMNEWS	10.30	202	0
5617	강남구, '복지사각지대 발굴' 조제약 봉투 제작·배부 [2]	SMNEWS	10.30	4954	1
5616	'사고뭉치' 중국 자율주행차...기술과시 위해 무리하게 상용화했다가 '도로의 무법자' 됐다 [2]	SMNEWS	10.30	622	3
5615	경기도, 산림청 선정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SMNEWS	10.29	203	0
5614	종로구 혜화동, 가을꽃과 음악으로 '하나되는 시간'	SMNEWS	10.29	192	0
5613	강남구, 청년 취업특강 '글로벌·대기업 취업 페스티벌' 개최 [5]	SMNEWS	10.29	5407	4
5612	영등포구, 재난관리 행안부 장관상	SMNEWS	10.29	156	0
5611	서초행복길 새단장... "가을 명소 함께 걸어요"	SMNEWS	10.29	159	0
5610	중구, 전통시장상인 지원 위한 '장금이 결연' 체결	SMNEWS	10.28	177	0
5609	제14회 전국 웃음운동대회 '수정문화예술단' 대상 수상	SMNEWS	10.28	171	0
5608	강서구 캐릭터 '새로미 굿즈' 무한 변신	SMNEWS	10.28	189	1
5607	양천구, 푸드뱅크 평가 '서울시 1위'	SMNEWS	10.28	163	0
5606	광진구, 성숙한 민원 문화 캠페인 실시	SMNEWS	10.28	168	0
5605	10만명 관람객 몰린 경북 김천 김밥축제...호평과 아쉬움 교차	SMNEWS	10.28	161	0
5604	24주만에 태어난 초미숙아 하늘이, 5개월만에 건강히 부모 품에 안겨	SMNEWS	10.28	164	0
5603	김밥 먹다 기도 막혀 쓰러진 60대, 의용소방대원이 목숨 구해	SMNEWS	10.28	153	0
5602	조두순, 기존 거주지에서 2km 떨어진 곳으로 이사..."월세 계약 만료에 따른 것"	SMNEWS	10.28	154	0
5601	홍삼, 대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 확인됐다	SMNEWS	10.28	133	0
5600	돈 안 돌려주는 중국 은행...인민들 "현대판 강도" 비난 봇물 [30]	SMNEWS	10.28	7219	37
5599	종로구, 무악동 주취해소센터 조성 '결사 반대'	SMNEWS	10.25	247	0
5598	서초구, 제23회 서초4동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SMNEWS	10.25	227	0
5597	전라남도, 완도수목원 그린숲 페스티벌…25일∼11월 3일까지	SMNEWS	10.25	218	0
5596	[속보] 국민배우 김수미 심정지로 별세...향년 75세	SMNEWS	10.25	229	0
5595	서울 중랑구, 24일 '면목시장 우리동네 요리대회' 개최	SMNEWS	10.25	210	0
5594	경기 이천서 오수관로 교체공사 중 토사 붕괴...60대 작업자 1명 숨져	SMNEWS	10.25	401	0
5593	서울 DDP, 개관 10주년 맞아 지붕 개방...25일부터 지붕 위 걷는다 [6]	SMNEWS	10.25	2432	3
5592	관악구, 관내 4개 초등학교에 '스마트폴' 추가 설치 [4]	SMNEWS	10.24	5247	0
5591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서 '세계산림치유 포럼 방문단' 영접 [2]	SMNEWS	10.24	2339	1
5590	관악구, '2024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 성료	SMNEWS	10.24	202	0
5589	성동구 주차 안심번호, '우수 조례 10선' 발표	SMNEWS	10.23	196	0
5588	'동작 걷기 좋은 날'에서 건강 챙기고, 인증샷도 건져보자	SMNEWS	10.23	190	0
5587	도봉구, '낙동강 전투 영웅' 워커 장군 흉상ㆍ기념 공간 건립	SMNEWS	10.23	194	0
5586	금천구, '청결도시 금천 어린이 그림 공모전' 개최	SMNEWS	10.23	176	0
5585	대낮에 주차장에서 차량 8대 들이받고 전복...70대 운전자 중상	SMNEWS	10.23	382	0
	갑자기 예금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보증 세우고...못 믿을 중국 은행	SMNEWS	10.23	217	0
5583	중국 2000년대생, 중국 주식시장 일시 반등에 대출 받아 투자했다가 '빚더미' 됐다 [20]	SMNEWS	10.23	6454	12
5582	'서울 유일의 호수 빛 축제', 송파구 루미나리에 개최 [1]	SMNEWS	10.22	490	0
5581	전라북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안전관리 '총력'	SMNEWS	10.22	237	0
5579	'2024 경남 빛 에너지 나눔사업' 개최…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SMNEWS	10.22	162	0
5578	송파구, 낡은 전광판 조형물 '미디어아트로 변신'	SMNEWS	10.22	165	0
5577	서울야외도서관 3곳, '한강 작가' 작품 전시	SMNEWS	10.22	160	0
5576	경남 밀양서 광고판 작업 중이던 크레인 들이받은 승용차...운전자 경상·작업자 2명 고립 [5]	SMNEWS	10.21	6321	9
뉴스	나우어데이즈, 오늘(21일) ‘렛츠기릿’ 발매→홍대 버스킹 개최	디시트렌드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