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테니스 게임 '매치 포인트'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로 출시됐고 이번에는 스위치로 출시됐다.
'매치 포인트'는 테니스 게임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것은 없다. 자신만의 선수를 만들고 커리어 모드에서 스케쥴에 맞춰 대회에 참가하거나 훈련을 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커리어 모드는 이 게임의 메인 모드라고 할 수 있고 시합을 통해 승리하면 각종 능력치가 상승한다. 또한 플레이어 선수의 능력치와 랭킹이 높아지면 상위권 대회에 출전할 수 있고 새로운 아이템이나 코치를 통해 플레이어 선수의 능력을 계속 올리게 된다.
다만 선수를 만들 때의 아바타 기능은 그다지 다양하지 않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외형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그 대신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한손 백핸드나 양손 백핸드 등의 게임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6게임을 먼저 이겨야 승리하기 때문에 꽤 장시간 플레이해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시합 도중에도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r게임 모드는 딱 필요한 만큼을 갖추고 있다..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훈련 모드.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선수 만들기는 솔직히 디테일한 표현은 포기하는게 속편할 듯.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커리어 모드 외에는 튜토리얼 모드와 빠른 매치, 연습과 훈련이 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실제 18명의 테니스 스타와 시합을 하거나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등장하는 선수들은 팀 헨먼이나 토미 하스 정도를 제외하면 아주 유명한 스타들은 아닌 것 같고 선수의 모델링도 뛰어나지 않다. 물론 스위치라는 기기의 한계는 있을 것이다.
한편 테니스 시합을 즐길 때 다른 테니스 게임과는 다른 특징이 있다. 이 게임은 파워 게이지가 서브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따라 따라 파워가 변화하며 공의 낙하 지점을 플레이어가 직접 지정해야 한다. 이것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고 난이도를 어렵게 만든다. 다른 게임들은 공을 받아칠 때 컨트롤러의 방향을 통해 공이 날아갈 방향을 결정하는데 이 게임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이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꽤 어렵게 다가올 것이다.
팀 헨먼 대 토미 하스의 시합.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관중은 많은데... 그다지 열광적이지는 않은 듯.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커리머 모드를 통해 선수를 육성하자. 매치 포인트 /게임와이 촬영
하지만 이 시스템에 익숙해지면 서브를 할 때나 공을 받아칠 때 공의 낙하지점을 직접 정하기 때문에 빈 공간으로 보낼 수 있다. 그래서 선수의 능력차이가 있더라도 플레이어의 판단과 조작에 따라 시합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테니스 시합에서 낙하 지점을 플레이어가 결정할 수 있다는 부분은 신선했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다. 일단 앞에서 이야기한 선수 라이선스 부분과 아바타 선수의 다양성,. 긴 로딩이 가장 아쉽다. 그리고 실황 중계나 시합 전후의 이벤트 장면이 부족하다. 선수가 등장하고 관객이 환호하는 장면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게임은 처음에는 낙하 지점 선택 과정 때문에 상당히 어렵게 다가왔다. 하지만 반대로 몇 게임 하면서 익숙해지니 조금씩 시합에 적응할 수 있었다. 다만 다른 테니스 게임처럼 숨막힐 정도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공을 칠 때 낙하 지점 선택하는 것은 이 게임의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선수를 만들고 시합에서 승리하며 육성하는 과정이 재미있기 때문에 테니스를 좋아한다면 즐겨볼 만한 게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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