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이수만 총괄PD사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다. 이를 두고 SM의 백기사를 자처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컴투스는 '향후 가치가 높아 투자했을 분'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컴투스는 31일 에스엠의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에스엠의 주식 99만여 주, 약 4.2%를 취득했다.
1995년 설립된 에스엠은 지난 2021년 7,000억 원의 매출과 1,3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연예기획사 중 최고 레벨의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가장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컴투스의 예측이다.
SM 이수만 총괄 /SM타운
컴투스의 이번 투자가 SM의 백기사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는 이수만 총괄PD가 설립자임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라는 이슈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에스엠 주가는 20% 넘게 상승했다. 이수만 총괄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 프로듀싱 계약을 종료를 검토중이라는 공시 때문이었는데,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에스엠을 상대로 지배구조를 개선하라;고 요구한지 한 달 만에 백기를 든 것이다.
컴투스는 약 20일 전부터 지속적으로 이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는데 이를 두고 펀드의 공세를 방어하려는 이 총괄이 컴투스를 우호 세력으로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컴투스 CI
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CG(Computer Graphic) 및 VFX(Visual Effects)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팬덤 중심의 혁신적 공연 문화를 이끌며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회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게임,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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