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국내 기술로 부활했는데…스타일리시 난사 게임 '건그레이브 고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7 18:12:08
조회 4769 추천 9 댓글 36


'건그레이브'는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2 시절에 출시됐던 스타일리시한 액션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이 출시됐던 2000년대 초에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게임이 인기를 얻던 시절이다. '건그레이브'도 죽지 않는 불사신이라는 설정과 마치 홍콩 영화의 액션 장면을 연상케 하는 난사를 강조한 액션 게임으로 탄생했다. 나름 성공을 거뒀던 이 게임은 어느 순간 팬을 제외하곤 잊혀진 게임이 됐다.


그랬던 '건그레이브'가 국내 개발사 이기몹에 의해 VR 게임으로 부활했고 이번에는 PC와 콘솔 게임으로 새로운 신작이 출시됐다. '건그레이브'라면 역시 무한난사와 상쾌한 슈팅감이다. '건그레이브 고어'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표현했다. 신나는 난사와 여러 특수 능력을 활용해 과격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건그레이브에 대해 잘 모른다면 과거 이야기를 보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닥치고 난사


게임 구성은 짧은 스테이지 방식을 사용하여 빠른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적을 효과적으로 처리했는지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따라서 더 좋은 등급을 위해 각각의 스테이지는 재반복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얻은 보상을 통해 능력치나 스킬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보상이 작은 편이어서 한번 플레이로 모든 요소를 업데이트할 수는 없다. 필연적으로 반복 플레이를 통해야 한다.

이 게임은 마치 80, 90대 홍콩 느와르 영화처럼 쌍권총을 난사하며 적과 맞서게 된다. 탄창은 존재하지 않아서 무한으로 발사가 가능하다. 그래서 신나지만 한편으로는 단조로운 게임 구성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하면 피곤함이 몰려올 수 있다.

이 게임은 퍼즐적인 요소가 거의 없이 목적지를 향한 길 이동과 반복적인 적과의 전투, 그리고 오브젝트 파괴가 전부라고 보면 된다. 아무리 다양한 액션들을 준비했다고 해도 결국 게임 플레이의 단조로움은 어쩔 수 없다. 이를 위해 방패를 든 적이나 일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적을 등장시켜 게임 구성에서 변화를 주었지만 역부족이라는 느낌이다. 


보상은 꽤 짠 편이다


쏘고 쏘고 또 쏘고


기차 스테이지의 경우는 단조로운 스테이지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로 보였으나 오히려 난이도가 급상승한 느낌이다. 낙사와 간판으로 인한 큰 대미지 등 좁은 공간에서 적의 공격을 피하기도 어렵고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회피 때문에 오히려 낙사하기도 하며 캐릭터의 느린 이동 때문에 방해물을 피하기도 어렵다. 이외에도 게임을 좀 진행하면 다른 캐릭터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있지만 신선하게 다가오지는않는다.

또한 스토리 역시 캐릭터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가 없어 전작이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전작의 스토리에 대해 알려주는 히스토리 메뉴가 있으므로 '건그레이브'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게임을 하기 전에 먼저 히스토리를 보고 나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번 게임은 체력 등 능력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실드의 활용도도 조금 낮아졌다. 실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되지만 강한 적은 실드를 한 두방에 없앨 수 있다. 실드 때문에 난이도가 하락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수준은 되야 하는데 일부 방해물이나 강력한 적의 공격은 밸런스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답게 한국어 더빙이 되어 있는데, 이벤트 장면은 괜찮지만 게임 플레이 내내 욕설만 나온다. 별 의미도 없이 욕설만 반복되니 한국어 더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음성으로 플레이하기가 꺼려진다.

'건그레이브 고어'는 특정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잠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기기에는 괜찮다. 퍼즐도 없고 게임 진행에 막힐만한 요소도 없어 시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게임 구성이 반복적이기 때문에 장시간 즐기기에는 부담스럽다. 참고로 이 게임은 엔딩까지 도달하려면 10시간 정도는 플레이해야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10시간은 꽤 길게 다가온다.


피할 곳은 없고 적은 공격해오고


간판이 제일 무서워



▶ 시리즈 최초 전 한국어 음성 지원...K-콘솔 게임 '건그레이브 고어' 출시▶ 총알, 멋짐, 나쁜 놈...이기몹 '건그레이브 고어' 가을 출시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1

1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3143 '드디어 나왔다!' … 에버소울 게임 내 전투 시스템 공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257 0
3142 '데스티니 가디언즈' 세라프 시즌에 돌아온 '여명' 무료 이벤트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31 0
3141 '디아블로 2 : 레저렉션', 공포의 22일 밤 연말 이벤트 14일부터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77 0
3140 16비트 픽셀아트 향 '폴폴' '문라이더 - 가디언의 역습' 내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14 0
3139 '디아블로4' 한정판에는 '게임'이 없다...갑론을박 '4일 먼저 해보기' 사례 있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258 1
3138 해긴 이영일 대표, 하이디어 김동규 대표 '게임산업 발전유공상' 수상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95 0
3137 동북공정 먹튀 논란 '니키' 신작 추가 영상 3편 공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270 0
3136 '오딘'도 '리니지'처럼 원격 기능 출시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3728 4
3135 이제 하나로 뭉칠 때 ...넥슨 '문명' 점령전 시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12 0
3134 대원미디어 3억 '기부', 컴투스는 '김장'...게임사, 연말연시 봉사 '시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26 0
3133 이렇게나 많이?...전세계 IP 게임 DLㆍ매출 2년 연속 하락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23 0
3132 '디아블로 이모탈' 대규모 업데이트...'디아블로4' 분위기 편승할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35 0
3131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와 '폴가이즈'에서 겨울 분위기 '물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99 0
3130 이게 다 국산 게임이라고? '언리얼'이 높인 국산 게임 퀄리티 [3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5274 6
3129 아이템 시세 공개...엔씨, 'PLAYNC 개발자센터' 오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74 2
3128 [기자수첩] 안녕, 카트라이더... [3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4312 23
3127 뜨거웠던 '슈퍼 베이스볼 리그'...'레전드' 출시로 다시 불타오를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96 1
3126 오락실 리듬게임을 집에서...'사운드 볼텍스' PC로 나온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280 1
3125 언제까지 추억팔이?...20주년 '다크에덴' 클래식 안 내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70 1
3124 '언니가 먼저, 동생은 하루 뒤' … 검은사막 모바일 매구 업데이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329 1
3123 '우마무스메' 반주년 효과 봤다...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11위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334 3
3122 [기자수첩] 넘치는 팬심과 그렇지 못한 현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163 1
3121 게임은 하고싶은데 힐링도 필요하다면? 스팀에서 즐기는 힐링 게임 3선 [2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5561 12
3120 '에버소울'까지 합세?...구글 매출순위 10위 권에 4종이 '미소녀 게임'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278 2
3119 [리뷰] '진짜 슈퍼솔져가 왔다'...능력자 배틀물이 된 '슈퍼피플 2.0' 체험기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3463 3
3118 '니케' 매출 1억 달러 돌파...일본을 홀렸고, 텐센트 '효자'가 됐다!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309 2
3117 엔씨 주가 8% 하락 이유는 'TL VS 디아블로4' 대결각 때문? [6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4356 2
3116 [인터뷰] 환골탈태 선언한 '슈퍼피플' 총괄 PD 허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137 1
3115 '에버소울' 예약 200만 가나?...'니케ㆍ아르케' 넘을까? [6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7331 8
3114 [게임스톡] '위메이드 부활 신호탄?'...지닥 상장 위믹스 261원→ 553원 상승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306 1
3113 귀염 뽀짝 '라그나로크' 포링, 이모티콘 3탄 출시....'에버소울' 이모티콘은 '무료' 배포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211 1
3112 '넷마블식 난투 액션 게임' … 쉴 시간 없이 싸우는 '하이프스쿼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286 1
3111 걸크러시 할시(Halsey), '디아블로4' 공연 분위기 찰떡 궁합 [6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5105 10
3110 LoL 라이엇게임즈, 23년 한국 문화재에 '8억 더'...누적 기부금 총 76억 원 [2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2914 10
3109 [결산22] 2022 '크로스파이어' 그랜드 파이널, 中 '바이샤 게이밍' 우승으로 막 내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109 1
3108 동트는 '아침의 나라'...LA '검은사막'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 신규 콘텐츠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140 1
3107 크래프톤, 대학생 AI 인재 모집...장병규 의장까지 나서며 인재 양성 '총력'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209 0
3106 '슈퍼피플2.0' 환골탈태 키워드는 '캐주얼화化ㆍ스피드↑ㆍ 장벽 완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132 1
3105 '태권브이' P2E게임 나온다! [7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3707 2
3104 [리뷰] 우주 시대 최강의 4번 타자 탄생...강력한 타격감을 제공하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1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1 3532 3
3103 [리뷰] 시즌 1의 대미를 장식한 공포 인터랙티브 무비 '더 데빌 인 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1 118 0
3102 조재윤 디렉터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맞다"..이용자들 반응은? [2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1 5100 7
3101 '매구를 만나기까지 3일!' … 2022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된 내용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1 180 1
3100 '붕괴3rd' 신규 애니 나온다...붕괴3rd 6.2 버전 정보 [2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1 3835 26
3099 [핸즈온] LED로 간지나는 외장 하드(HDD) '스타워즈' 루크 스카이워커(Luke Skywalker)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0 227 1
3098 2023년 대형 타이틀 '아머드코어 6'ㆍ'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3'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0 230 0
3097 94년 오락실의 향수가 되살아난다...'레이 아케이드 크로놀로지' 나온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0 279 1
3096 '리버시티 걸즈 2', PC 스팀 버전 나온다...'메탈: 헬싱어' PS4 버전도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0 214 1
3095 [인터뷰] 'Key의 감성을 게임으로 다시 한번'…눈부시게 애절한 '헤븐번즈레드'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0 406 1
3094 패륜의 절정 '철권 8' 스토리는?...신규 정보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0 358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