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출시한 '에버소울'이 어느덧 출시 1개월을 맞이했다. '에버소울'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나인아크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모바일 게임으로 미연시 장르에서 느낄 수 있는 인연 시스템과 로그라이크 요소가 녹아든 콘텐츠가 특징인 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지스타 2022, AGF 2022 등에 참가함과 동시에 OST인 '두둥실'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일까? 에버소울'은 양대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도 진입하며 출시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타 게임들의 비해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은 경쟁 작품들이 많이 있기에, 출시 초반의 상승세와 이용자 수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에 '에버소울'의 1개월 동안의 모습에 대해 이용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확인해 보았다.
◆ '기대 안한 부분이 장점?' 이용자들에게 호평받은 소통과 대처능력
'에버소울'도 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출시 초기 많은 단점들이 지적됐으니, 수정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월 전까지 김철희 PD는 약 1주일 간격으로 개발자 노트를 작성하며, 개선 사항과 함께 어떤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지 이용자들에게 답했다.
빠르게 수정된 내용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이른바 '아캔시더노노농'으로 불린 게임 내 보컬 BGM이 재생되지 않게 하거나, 친구 대여 정령 횟수를 수정하는 등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버소울'도 타 게임들처럼 출시 초기에 큰 사고가 하나 발생할 뻔했다. 커뮤니티에서 '에버소울'의 미공개 정보가 유출되며 큰 문제로 이어질 뻔 했으나, 공식카페에 새벽 2시에 해당 문제를 인지했다는 공지글이 올라오며 이용자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김철희 PD가 '에버소울'의 23년 1분기 로드맵 영상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며 사건을 빠르게 종결시켰다.
보컬 BGM의 경우 호불호가 크게 갈리며, 우측에 있는 디시콘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출처 디시인사이드 메가피님 디시콘, 에버소울 공식카페
사건 당시 새벽 2시에 공지가 올라왔다/ 출처 에버소울 공식카페
김철희 PD가 1분기 로드맵까지 공개하여 정보 독점성에 대한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 출처 에버소울 유튜브
게임의 장점은 전투 부분이다. 많은 이용자들이 방치형 장르이기에 전투 부분에서 부족할 점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웬걸? 다양한 정령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며 수동으로 스킬을 쓰면서 지역을 클리어하는 것이 이용자들에게 생각 외의 호평을 받았다.
전투에 대해 한 이용자는 "여태했던 방치형 게임 중에서 전투가 제일 괜찮다. 스토리보다 지역 미는 게 더 재미있다"는 의견을 남길 정도였다.
생각보다 막히는 곳에서 도전하며 지역미는 맛이 있다 / 게임와이 촬영
이처럼 '에버소울'은 사고 대응, 소통, 전투에서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특히 사고 대처 능력에서 이용자들에게 '탈 카카오급 운영'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는 게임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상태다.
◆ '랭킹 1등도 건의했다' 조금은 부족했던 성장 문제와 정령 코스튬
'에버소울'이 수집형과 방치형 장르에 포함된 게임이기에 게임 내 재화와 정령 사용에 대해서 이용자들의 의견이 표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27일에 '명예 디렉터', '랭킹 1등'으로 불린 월향님이 게임에 대한 아쉬운 점이 담긴 글을 남겨 많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작성된 게시글에서는 부족한 에버소울의 강화 체계와 재화 밸런스, 상점의 초기화 기간 및 재화 소모량 감소, 천사/악마형의 밸런스 문제 등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게시글에 과금액의 높낮이를 떠나서 많은 이용자들이 공감하여, 게임 내 문제점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랐다.
월향님은 이 밖에도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선점에 대해 말했다 / 출처 에버소울 공식카페
뿐만 아니라 '지호' 업데이트 당시, 어색한 '지호'의 코스튬이 문제가 되어 많은 이용자들에 이에 관련된 아쉬운 점을 말했다. 코스튬에 대해 이용자들은 캐릭터 콘셉트에 맞지 않거나, 코스튬 디자인이 정령별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스토리, 아쉬운 캐릭터의 모델링, 생각보다 피로감이 느껴지는 숙제 콘텐츠, 아드리안에서만 막히는 지역 스테이지 등 게임 내적인 부분들이 현재 '에버소울'의 아쉬운 점으로 표출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출시 전 강조했던 콘텐츠들이 미흡하고, 걱정하던 부분들이 오히려 괜찮다고 느껴진다"며 '에버소울'의 콘텐츠에 대해 아쉬운 의견을 표했다.
개발자노트에서 모델링 문제도 인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출처 에버소울 공식카페
위에서 볼 수 있는 내용 말고도 이용자들은 '에버소울'의 장, 단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커뮤니티에서 보여주고 있다. 장점으로는 관대한 가챠 시스템, 한국어 더빙, 유무료 재화의 구분 없음 등을 꼽는다. 단점으로는 생각보다 부실한 첫 이벤트, 아쉬운 최적화, 부족한 게임 내 시스템 등이 언급되고 있다.
'에버소울'은 출시한 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은 게임이다. '1개월 밖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용자들이 게임 내 장, 단점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안그래도 동종 장르의 게임들이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신작이 출시되고 있어 '에버소울'만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이용자 이탈을 막아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콘텐츠, 이벤트 등의 면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다. 최근 소통의 장도 줄어들어 걱정하는 내용도 볼 수 있다 / 출처 에버소울 공식카페
그렇기에 출시 초기에 보여준 운영 능력과 업데이트를 통해 하락세를 막아내야 한다. 2월 16일에는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홍란이 추가되기에, 업데이트로 단점을 개선하면서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에버소울'만의 장점을 다시금 보여줘야 한다.
추후 진행될 업데이트를 통해 '에버소울'이 기존의 아쉬운 점들을 개선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구원자'들의 시선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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