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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2

ㅇㅇ(121.132) 2019.08.16 10:19:38
조회 70586 추천 1,778 댓글 552

- 산에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

오늘 새벽에 수락산 능선타고가던 중 기차바위 우회로 앞에서

바닥에 웬 비닐봉지가 있길래 주웠는데 땅에 박혀서 안나오네?


잡아당기다가 안빠져서 삽으로 팠더니 술병이며 라면봉지에 양말에 쓰레기가 끝도없이 나오더라

보니까 몇년 된거 같은데 전혀 썩지도 않았음


땅파느라 개고생하지말고 줍기편하게 그냥 벤치나 바닥에 버렸으면 좋겠음

그리고 제발 절벽에다 던지지 않았으면 함. 비탈진데 있으면 위험해서 줍지도 못하자너

산이 인간한테 베푸는게 얼마나 많은데 고마운줄도 모르고 쓰레기 쳐버리고 오는지 참..


25L가방에 물병하고 잡동사니 넣고 다니는데 가방 쓰레기로 꽉차서

과자 옆에 매달고 왔저너 ㅡㅡ 더큰걸로 하나 사든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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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에 쓰레기 버리지 맙시다2

며칠전에 25L가방들고 수락산에서 쓰레기 주운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는 가방이 작아 넣을 공간이 모자라서 주우면서 오다가 중간부터 그냥 내려왔었음.

이번에는 45L가방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오늘 새벽에 다시 다녀옴 ㅋㅋㅋㅋ


새벽 5시에 출발했고 코스는

동막골 - 도정봉 - 기차바위 - 주봉으로 먼저 간다음에 주봉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쓰레기 줍기시작해서 다시 동막골까지 왕복하는 계획을 짰음.

(대략 8~9k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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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대로 가능하면 무조건 다줍기로하고

주봉에 도착하고나서 대충뭐먹고 줍기시작했음.


주봉에는 아이스크림 막대기가 정말 많았는데 알고보니까

주말에 정상에서 아이스박스에 막걸리랑 아이스크림 등등 이것저것 넣어두고 파는사람이 있더라고

인간들이 사먹고 나무막대기도 나무니까 별 죄책감없이 막버린듯 해.


이게 합법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사람들이 장사만 안했어도 쓰레기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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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지들고 바스락거리니까 과자인 줄 알고 가까이오는 산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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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에서 한바퀴 돌면서 주운 쓰레기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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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올라가는 계단에 항상 붙어있던 상업등반광고지인데

이번에 쓰레기 치우는김에 다 떼버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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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로는 너무 돌아가기도하고 풍경이 형편없어서 가능하면 주로 기차바위로 다니는데

매번 갈 때 마다 살짝 긴장되는건 어쩔 수 없는 듯.

부모님하고 같이오면 무조건 우회로로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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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올려다본 기차바위.

유튜브보니까 줄안잡고 오른쪽으로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떨어지면 최소 중상인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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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바위 처음 온 날 튀어나온 돌에 머리 박은뒤로 항상 조심하는 구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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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지들고 바스락거리니까 과자인 줄 알고 가까이오는 산냥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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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이정표 뒤 나무에 산악회 리본이 덕지덕지 붙어있었음

길 잃었을 때 유용하다고 좋게보는 사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적절한 위치에 있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고


이런식으로 이미 이정표가 있는 자리에 쓸데없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냥 자기들 영역표시(?)하기위한 과시용 혹은 산악회 광고용이라고밖에 생각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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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수거해서 쓰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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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바위 ~ 도정봉 구간 지날때 10시정도 됐었는데

이때부터 햇빛이 어찌나 따가워지던지

정글모쓰고 있었는데도 뒷목이 엄청 따갑기 시작했음;;


특히 이구간은 그늘이 없어서 정말 뜨겁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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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다가 뒤돌아서 찍은 기차바위와 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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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와서 계곡 잠깐 들렸는데 어제 비가와서 물이 꽤 많더라

하산하는동안 너무 더워져서 바로 신발벗고 입수해서 몇 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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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위에 봉지가 오늘 주은 쓰레기 모아둔 봉지인데 꽤 큰 봉지였는데도 3/4정도 차더라

그래도 며칠전에 한번 주워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얼마 안됐음.


집에 돌아오니까 12시 좀 넘음 ㄷㄷ






출처: 등산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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