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 수사로 전환'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손준호 인스타그램
중국 공안이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에 대해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고 현지 공안 오늘(18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영사 면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수사 관련한 사항은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공안국의 조사를 받은 손준호 선수
지난달 12일 손준호는 홍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됐다 /사진=손준호 인스타그램, 산둥 타이산 공식홈페이지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홍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형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 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의 형사 구류는 공안 당국의 결정.관리 하의 ‘임시 구속’을 의미한다.
공안은 피의자의 혐의가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자체 권한으로 최장 37일까지 형사 구류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다. 손준호의 형사 구류 조사 기한은 전날인 지난 17일 까지였다.
그가 이때까지 무혐의로 풀려나지 않으면서 구속 수사 전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손 선수가 중국 당국의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서 그의 유.무죄 여부는 추후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상당 시간 소요되는 재판 선수 생활에도 '타격이 클것'
올 6월 A매치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이름 올린 손준호, 합류하긴 힘들것... /사진=손준호 인스타그램
그러나 손 선수에 대한 재판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손 선수에 선수 생활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손 선수는 올 6월 A매치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중국에 구금돼 있어 합류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축구계에 부는 사정 태풍 속에 손 선수가 속한 타이상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점에 주목해 손준호에 대한 공안 조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손 선수는 이번 일로 선수 생활에도 큰 위기를 맞게 됐다. 2020시즌 전북 현대의 K리그1(1부) 우승에 기여하며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그는 1992년생으로 현재 만 31살이다. 복잡한 일에 연루되면서 선수 생활 상당 기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설령 의혹이 해소되더라도 그동안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감이 크기 때문에 이후 다시 경기 감각을 찾는 데까진 상당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 선수에게는 이번 사건이 큰 타격감을 안겨줄 것 같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100% 서포트 하고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손 선수를 위해 100% 서포트 하고있다" /사진=KFA공식 홈페이지, 손준호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은 지난 5일 손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 하며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축구 협회도 지난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해 현장 상황 파악과 손 선수 지원에 나섰으나, 이들은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난 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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