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볼보로의 인수 이후, 볼보의 고성능 모델을 생산하던 폴스타는 전동화 흐름에 맞춰 독자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모회사인 지리자동차의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2024년까지 매년 새로운 모델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폴스타는 지난해 공식적인 한국 시장 진출 발표 이후, 폴스타 2의 사전 예약이 1주 만에 4,000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소비자에게도 주목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지난달 대형 SUV 폴스타 3의 티저를 공개하면서 또다시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격은 어느 정도로 책정될까?
글 김현일 에디터
완벽한 성능 목표로 제작
가격은 1억 원 넘을 수도
폴스타는 단 두 개의 모델만으로 올 상반기 동안 2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고, 자사 세 번째 모델인 폴스타 3를 올 10월에 공개한다. 지난달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본 해외 네티즌들은 벌써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열광하고 있는데,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한 인터뷰에서 폴스타 3의 예상 가격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Automotive News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폴스타 3는 SUV이지만 공기 역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유치원 통학용 차가 아닙니다”라고 언급하며 고성능 SUV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더해, 시작 가격은 75,000~110,000유로(한화 약 9,960만~1억 4,600만 원)가 될 것이며 플래그십 SUV인 포르쉐 카이엔의 경쟁 상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그십 SUV 폴스타3
예상 성능은 어느 정도
폴스타 3는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볼보 XC90의 전기차 버전, ‘엠블라’와 동일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SPA2가 적용될 예정이다. 공개된 디자인은 전작들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주는데, 잉엔라트가 SUV보다 퍼포먼스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뛰어난 성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 3에는 듀얼 모터와 대형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인데, WLTP 기준 6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제작 중에 있으며 600마력을 웃도는 출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친숙도를 높이고 LiDAR 기술과 NVIDIA의 센서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걸 누가 살까”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
한편, 올 10월 공개를 앞둔 폴스타 3의 가격이 1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인터뷰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또다시 엄청 비싼 전기차네… 기대 많이 했는데”, “잠깐만 뭐라고? 행운을 빈다”, “누가 저 돈 주고 저 차를 사? 너무 과장된 가격이네”, “모델X랑 경쟁해야 하는 거 아닌가… 갑자기 웬 포르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폴스타 3는 2023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폴스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해서 꽤나 준수한 디자인에도 부정적인 평가가 오가고 있는데, 1억 원이 넘는 가격이라면 거센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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