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쌍용차는 오는 15일부터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 봄 출시된 코란도 이모션은 예상보다 폭발적인 사전계약 반응, 배터리 수급 등의 문제로 4월부터 생산이 중단된 상태였다.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책이 마련된 만큼 현재 3천여 대가량 밀린 국내 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고될 전망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출시 초기부터 가성비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했는데 정말일까? 옵션 표를 보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느낄 것이다.
글 이정현 기자
E3, E5 2가지 트림
3,880만 원에서 시작
코란도 이모션은 ‘E3’와 ‘E5’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세제혜택 적용 기준 시작 가격은 3,880만 원이지만 실질적인 구매 비용은 뒤에서 따로 다루겠다. 우선 기본 트림인 E3도 나쁘지 않은 구성을 보여준다. 전자식 변속 레버와 주차 브레이크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주간 주행등과 안개등, 리어 콤비램프와 보조 제동등, 아웃사이드 미러 턴시그널 램프까지 모두 LED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스마트폰 미러링을 지원하는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기본 사양이며 센터 암레스트를 포함한 2열 시트는 6:4 폴딩 및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1열 및 스티어링 휠 열선, 우적 감지 와이퍼, 마이크로 에어컨 필터 등 선호 사양 역시 기본으로 탑재된다. 긴급 제동 보조, 차로 중앙 유지 보조, 앞차 출발 알림, 스마트 하이빔 등 안전 사양도 푸짐하게 들어가 기본 구성을 선택해도 일상 주행에서 크게 아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4,390만 원짜리 E5
사실상 진정한 가성비
E5의 시작 가격은 E3보다 510만 원 비싸다. 아무리 상위 트림이라도 가격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E5야말로 진정한 가성비 트림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우선 E5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안전 하차 경고 기능이 기본 탑재되며 센터 디스플레이는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지원, 사이즈도 9인치로 커진다. 1열 시트에는 전동 조절 및 통풍 기능, 2열 시트에는 열선이 추가되며 하이패스 시스템 및 ECM 룸미러도 기본 사양이다.
사실 위 사양들은 모두 E3에서 옵션으로 제공되는데 E3에 모든 옵션을 골라 넣어도 4,305만 원에 불과하다. 그럼 E5 시작 가격이 E3 풀옵션보다 훨씬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상/하향등, 턴시그널 램프를 포함한 Full LED 헤드램프와 인피니티 무드램프, 운전석 무릎 에어백 및 파사이드 에어백, 전방 장애물 센서와 같이 E3에서 고를 수 없는 전용 사양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E3 풀옵션 가격에 85만 원을 더 투자해 외관상의 차별 요소와 실내 감성, 안전성을 모두 개선할 수 있다면 오래 고민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실제 구매 비용은?
3천만 원대도 충분히 가능
전기차 구매에서 가장 큰 변수는 차종과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보조금이다. 코란도 이모션에는 국고 보조금 665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이 지급되는데 서울시를 기준으로 계산해보겠다. 우선 E3 기본 사양의 경우 세제혜택과 취·등록세, 보조금을 포함해 최종 3,176만 원에 살 수 있다. 여기에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1열 통풍, 2열 열선을 포함한 드라이빙 컴포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포함된 딥 컨트롤 패키지를 추가해도 3,448만 원이다.
E5의 서울시 기준 실제 구매 비용은 3,732만 원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동승석 전동시트를 포함한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선루프, 스마트 테일게이트, 에어컨 습기 건조기를 더해도 3,926만 원으로 4천만 원을 넘기지 않는다. 만약 예산에 여유가 있어 각종 커스터마이징 사양 및 액세서리까지 풀옵션으로 구성한다면 4,120만 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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