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기 SUV 왜고니어 S의 외관이 최근 유출을 통해 공개되었다. 매끄러운 차체 라인과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는데 이번엔 실내까지 드러나며 완전한 모습이 공개되었다.
인테리어도 깊은 인상을 주는 데 디지털화된 대시보드의 형태가 눈에 먼저 띈다. 길게 뻗어있는 대시보드에는 디스플레이가 빼곡하게 자리 잡았다. 운전석 쪽부터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중앙에 허브 역할을 하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조수석에는 보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었다.
조수석에도 배치된 스크린 물리 버튼 최소화한 구성
대시 보드 중앙에는 엠비언트 라이트 스트립이 상·하단을 나누며 양쪽 도어까지 이어진다. 스트립 아래로 나뉜 대시보드 하단에도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대시보드 쪽에만 4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운전자의 정보 시인성을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동승자도 조수석에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끔 했다.
하단에 있는 4번째 디스플레이는 히팅 시트나 에어컨 등 공조 장치 조작에 활용된다. 스티어링 휠에 배치된 버튼 외에 다른 곳에서는 물리 버튼을 제외하며 실내 구성을 직관적으로 보이게 했다. 센터 콘솔은 고급스러운 격자무늬로 장식되어 있으며, 기어 셀렉터가 적용되었다.
공기역학 고려한 디자인 날렵하면서도 세련됐다
외관은 높게 위치한 수평형 헤드램프와 그릴, 공기흡입구를 통해 최대한 날렵하게 구성했다. 높게 위치한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후면에서부터 뻗어 나와 전면부 휠하우스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형태이다. 루프 라인은 전면에서부터 리어 글라스 위를 살짝 덮은 루프 스포일러까지 완만하게 떨어진다.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는 수평형 램프는 약간 돌출된 형태로 각진 후면의 볼륨감과 함께 공격적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는 D-필러가 밑으로 떨어질수록 얇아진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D필러 각도와 3열 창문의 각도가 미묘하게 달라 디자인적으로도 포인트를 줄 뿐만 아니라 후면 스포일러 사이로 공기를 통과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왜고니어 S의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600마력에 달하는 성능 가격은 6,600만 원 시작
추가로 공개된 사양으로는 19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맥킨토시 오디오 시스템과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된다. 플랫폼은 스텔란티스의 4개 전기 플랫폼 중 하나인 STLA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성능은 600마력에 달하는 최고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달하는 데 약 3.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1회 충전 거리는 65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왜고니어 S는 올해 가을 미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되며 이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의 출시 가능성도 높은 만큼 가격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시작 가격은 기본 모델은 약 5만 달러(한화 약 6,600만 원)이며, 고성능 모델은 6만 달러(한화 약 8,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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