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항마로 떠오른 미국의 럭셔리 전기 자동차 제조사 루시드(Lucid)가 올해 말 대형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래비티는 루시드의 두 번째 차량으로, 여유롭고 넉넉한 체격과 루시드 고유의 유려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한편, 루시드는 우리나라에서도 위장막을 두른 채 포착되었는데, 루시드 업계 관계자는 ‘루시드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유럽, 중동에서만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공장을 증설한 것과 한국서 주행 테스트를 한 것은 한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고 전했다.
놀라운 드리프트 보여준 그래비티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고
최근 알래스카에서 그래비티가 주행 테스트를 하는 비디오가 공개되었는데, 영상 속에서 그래비티는 놀라운 드리프트를 보여주었다. 루시드의 섀시 및 차량 역학 수석 이사 데이비드 릭폴드(David Lickfold)는 ‘단순히 재미로 드리프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성 제어와 트랙션 제어가 정확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데이비드 ‘릭폴드는 자동차의 안정성은 특히 그래비티처럼 가족과 함께 타는 SUV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래비티의 주행 테스트를 통해 개발 프로세스의 마지막 단계인 안정성을 검사하는 모습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약 708km의 주행 거리 제공 모델 X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루시드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찰스 와일디그(Charles Wildig)는 그래비티의 핸들링은 훨씬 더 작은 차량을 운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은 핫해치나 스포츠 세단을 핸들링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하며, 루시드가 눈이 내리는 거친 조건에서 핸들링을 완벽하게 해낸다면 일반 도로에서 운전하는 것은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비티는 약 1억 890만 원 미만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약 708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준대형 SUV 모델 X 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약 3.5초라고 한다.
과천 의왕 고속도로에서 발견 아시아 진출 가능성이 높아
그래비티는 350kWh DC 고속 충전기를 지원하여 약 15분 만에 최대 321km의 주행거리 충전할 수 있고, 9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갖춰 약 8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사파이어 버전도 향후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그래비티는 우리나라에서도 주행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목격된 바 있다. 과천 의왕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그래비티는 특수 래핑 처리되어 있었는데, 브랜드 명인 루시드가 차량 외관 측면과 후면에 새겨져 있어 위장 목적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