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SUV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세단의 전유물이었던 편안한 승차감을 SUV에서도 느낄 수 있고, 세단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로 인한 탁 트인 시야 확보 등의 장점으로 SUV는 세단을 밀어내고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 이후 캠핑과 차박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차종을 찾아보게 되고,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모델에 대한 관심도 생기는 상황. 이 가운데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토요타의 풀사이즈 SUV, 세쿼이아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픽업트럭 ‘툰드라’ 플랫폼 485마력 내는 하이브리드
토요타 픽업트럭 툰드라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3세대 세쿼이아는 실제로 그 모습도 툰드라와 상당히 유사하다. 특히 전면부에서 헤드램프와 그릴 부분은 아예 같은 차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견고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에서 토요타 특유의 높은 신뢰도가 느껴진다.
파워트레인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를 활용한다. 3.4T V6 가솔린 엔진과 48마력의 전기 모터가 결합했고,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약 485마력의 합산 출력을 발휘한다. 높은 출력으로 부드럽고 힘 있는 주행을 할 수 있어 험지와 도심 주행 어디에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자랑한다.
특유의 투박한 인테리어 2열, 3열 공간도 넉넉해
실내는 일본차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정갈함이 느껴지는 레이아웃으로 구성됐다. 큼지막한 14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었고, 와이파이, 360도 카메라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풀사이즈 SUV에서 중요한 부분은 2열과 3열 실내 공간인데, 2열 레그룸은 상당히 넓어 거주성이 좋다.
그 밖의 안전 사양으로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2.5가 기본으로 적용, 긴급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등의 안전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SUV를 통해 캠핑카, 트레일러 등을 연결하기도 하는데, 견인력은 차급에 걸맞게 약 4,100kg에 달한다.
미국에서만 판매 중 국내 투입 가능성은?
세쿼이아는 토요타의 미국 전략 차종으로, 생산부터 판매 모두 미국에서만 이뤄진다. 해당 모델의 트림별 시작 가격은 6만 1,275~7만 3,865달러로 형성돼 있다. 한화 약 8,150만~9,83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쟁 차종으로는 포드의 익스페디션, GMC의 유콘, 쉐보레의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등이 있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일본차의 신뢰도, 내구성을 앞세워 쟁쟁한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항상 사랑받는 모델이다. 북미 생산되는 일본차인 만큼 국내에서 정식 수입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그럼에도 SUV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꾸준히 관심 대상에 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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