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을 위해 지역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공영주차장, 하지만 공영주차장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존재한다. 바로 캠핑카다. 물론 캠핑카 자체는 공영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알박기 장기 주차’로 인해 다른 운전자가 주차를 하지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무료 주차장에서 이러한 현상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캠핑카 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들도 장기간 알박기 주차 혹은 방치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알박기 장기 주차로 인해 골머리를 썩던 일부 무료 공영주차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유료화를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하루만에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오늘은 알박기 장기 주차와 간단하게 해결된 사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무료 공영 주차장이다 보니 강제 처리하기 어려웠던 장기 주차 차량
무료로 운영되는 공영 주차장을 살펴보면 캠핑카들을 비롯해 장기 주차 차량들이 많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이들이이 장기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차가 크다며 2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이 때문에 정작 이 주차장을 이용하러 온 사람들이 주차를 못해 이중주차를 하거나 다른 주차장을 찾아 나간다.
이들 때문에 전국에 있는 무료 공영 주차장은 사실상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캠핑카들이 무료 공영주차장으로 몰려오는 이유가 있었는데, 캠핑 인구가 늘면서 캠핑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만 단독 주택이 아니면 주차가 힘들다. 많은 아파트들은 주차 공간 부족을 이유로 캠핑카 주차 불허 혹은 주차요금을 비싸게 받다 보니 공영 주차장 혹은 도로변에 장기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 장기 주차 차량들 역시 주차요금이 없다는 이유로 공영주차장에 사실상 알박기 식으로 주차해둔다. 장기 주차로 인해 민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공영주차장 내 차량 강제 처리 조항이 없는 데다 무료 공영 주차장은 누구나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강제 처리 및 처벌할 수도 없어 계도에만 그치고 있다.
장기 주차 차량을 처리할 수 없어 전국의 무료 공영 주차장은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해결책은 간단했다. 얼마 전 천안시청은 본청사와 부설기관의 주차장에 대해 전면 유료화를 실시했는데, 첫날부터 장기 주차 차량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시청을 찾은 시민들은 하루아침에 장기 주차 차량들이 사라져 한산해진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랬으며, ‘이제 정말 시청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주차장을 쓸 수 있겠구나’라며 환영했다. 그 외 일부 지자체들은 조례를 개정해 무료 공영주차장의 유료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차 살 돈은 있으면서 주차요금 낼 돈은 없는 씁슬한 현실
이 사례를 통해 수천만원~수억이나 하는 차를 사고 유지할 돈은 있으면서 주차요금 낼 돈은 없는 모습을 보이는 씁슬한 현실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위에 언급한 천안시청의 경우 최초 2시간 무료에 30분당 500원, 업무시간 이외에는 요금 부과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주차 차량들이 유료화 하루만에 많이 빠졌다.
이런 현실은 주차장뿐만 아니라 도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바로 인근에 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요금 안내려고 도로에 불법주차 하는 사례로, 불법주차로 인해 도로 흐름 저해 및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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