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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윤곽 드러나" 기아가 택시 전용 모델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3 10:45:16
조회 497 추천 1 댓글 1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김응찬'님


오래전부터 몇몇 소비자들 사이에서 택시 전용 모델을 출시해달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국내에서 택시 이미지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자신이 타는 차가 택시로 달리면 이미지 소모가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쏘나타와 K5는 택시로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쏘나타나 K5 하면 택시 이미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다. 이 때문인지 현대차그룹은 현행 쏘나타와 K5를 택시로 시판하지 않고 한세대 전 모델을 택시로 시판했다.


그러다 작년 기아 2021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PBV 기반 택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고, 작년 9월, 구형 K5 택시 단종 후 후속 모델로 택시 전용 모델을 내놓을 것임을 결정했다. 최근 들어서는 관련 정보가 꽤 나오고 있다. 니로 기반으로 재설계되었으며, 이름은 니로 플러스로 결정되었다.


2세대 니로 택시 / 네이버 남차카페 '강제헌'님


현재 돌아다니는

2세대 니로 택시는

일반 구매 후 개조한 것

현재 2세대 니로가 본격적으로 시판됨에 따라 2세대 니로 택시도 도로에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택시가 기아가 말하는 택시 전용 모델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전혀 아니다. 기본적으로 택시 전용 모델은 말 그대로 택시만을 위한 모델로, 일반인에게 판매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기아는 공식적으로 2세대 니로를 택시 모델을 시판하지 않는다. 저 택시는 일반 판매되는 2세대 니로를 구입 후 택시등이나 미터기 등 택시 영업에 필요한 장비를 장착하고 차량 용도를 영업용으로 변경, 택시 번호판으로 부착한 것이다. 그 외 '이런 택시도 있었나?"싶은 차들도 다 이런 형식으로 개조된 것들이다. 현행법상 번호판을 달 수 있는 차라면 택시로 활용 가능한 차종에 대해 제한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2세대 니로 기반이 아닌

1세대 니로 기반이다

현재 기아가 준비 중인 택시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는 2세대 니로 기반이 아닌 1세대 니로 기반이다. 현재 위장막을 씌운 테스트카가 도로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위장막 때문에 전체적인 모습은 확인할 수 없지만 대충 봐도 1세대 니로 디자인이 적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2세대 니로가 1세대 니로 대비 사양이 좋아졌지만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개인택시는 그나마 덜 하겠지만 법인택시의 경우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많이 사 오기 때문에 가격이 인상되면 큰 부담이 된다.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수'님


두 번째는 일반 소비자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택시에 대한 이미지가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인데, 실제로 몇몇 차주들은 자신의 차가 택시로 돌아다닌다는 사실에 대해 불쾌해하기도 한다. 실제로 쏘나타 신형 모델 출시 초반에 택시 모델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유도 이미지 소모가 너무 크다는 제조사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세대 니로 역시 옵션을 제외하고 택시 모델로 판매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이유로 구형 1세대 모델을 활용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고 이미지 소모를 최소화한다.


전면 디자인은 구형 니로와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다. 헤드램프와 그릴은 거의 그대로 적용된다고 보면 되고, 에어커튼 부위에 적용된 주간주행등은 '<'형태에서 'Y"형태로 변경되었다. 아래 측면 이미지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 1세대 니로 EV처럼 그릴 부분에 충전구가 있는데, 운전석 전면 휀더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은 작년 12월 포착된 사진이며,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에서 이를 알 수 있다.



측면을 살펴보면 기존 니로보다 전고가 확실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후면부가 확실히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택시 승객은 뒷좌석에 앉는데, 헤드룸 공간을 확보해 승객의 거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전고가 높아짐에 따라 측면 윈도우 면적도 함께 넓어졌다.


측면 모습은 최근 실루엣 이미지로 공개되었다. 지상고는 유지하면서 전고만 높여 실내 공간을 확보한 모습이다. 거기에 쿼터 글라스와 뒷유리 사이에 별도의 검은색 파츠를 추가한 모습도 보인다. 얼핏 보면 국내에서 단종된 3세대 카렌스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실제로 카렌스도 택시로 꽤 판매된 바 있다.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수'님


후면은 측면에서 본 것과 같이 전고가 높아졌고, 이에 따라 후면 유리 면적도 함께 넓어진 모습이다. 테일램프는 확실히 1세대 니로랑 동일한 모습이고, 범퍼 디자인은 좌우 가장자리 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1세대 니로랑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과 큰 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저렴한 가격을 맞추기 위해서는 기존 부품을 최대한 재활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수'님


성능 사양은 아직 미공개

충전 속도도 관건이다

성능과 배터리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한 만큼 기존 니로 전기차 모델의 성능과 배터리가 그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세대 니로 전기차는 64kWh 용량의 배터리가 적용되고 모터 성능은 150kW, 395Nm이다. 주행거리는 385km인데, 기존 니로 전기차보다 크기가 커지고 그에 따라 무게가 무거워지고 특히 전고가 높아지고 루프 라인이 일직선이 되면서 공기 저항이 증가하기 때문에 니로 플러스의 주행거리는 기존 전기차 모델보다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성능과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핵심이 될 부분은 바로 충전 속도다. 택시는 장시간 동안 장거리를 운행하며, 승객의 편의를 위해 히터나 에어컨 등을 작동시키면 주행거리가 짧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틈틈이 충전을 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LPG 충전에 비하면 시간이 긴 편이다. EV6에 적용된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충전시간 단축과 인프라 구축이 관건이다. 


니로 플러스 테스트카 / 네이버 남차카페 '김민수'님


국내에는 택시 전용으로

해외에는 라이드 헤릴링 서비스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국내에서는 택시 전용 모델로 판매한다. 즉 일반인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반면 해외에서는 라이드 헤릴링 서비스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고 한다.


라이드 헤릴링은 차량공유 서비스 중 하나로, 원하는 위치와 시간에 승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한때 수도권 지역에서 핫했다가 논란이 되어 서비스가 종료된 타다 베이직이 이에 해당된다. 참고로 차량공유 서비스는 이 외에 3가지가 있는데, 카셰어링은 쏘카와 그린카를, 택시 헤릴링은 카카오택시를, 라이드 셰어링은 카풀을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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