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실재하는 장소와 구조물이라고 한다.
이 장소가 가진 이야기 또한 만만치가 않다.
서쪽으로는 캄보디아의 해변 휴양지 시하눅빌이 있고
앞바다로 최근 핫한 베트남의 푸꾸옥을 마주보는 곳.
유명 관광지는 아니라서 이동 수단이 수월하지는 않다.
<출처 : 위키미디어>
따뜻하고 습한 바닷바람이 산허리에 부딪혀
발생하는 잦은 안개 때문에 항상 축축하고 어둡다.
건물에 많이 낀 이끼와 습기로 기분은 더 좋지 않다.
<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1921년 캄보디아 식민지 시절 동남아 기후에 취약한
프랑스인들이 바다에 접한 산 중턱 선선한 곳에
휴양지로 건설해 사용했다고 한다.
당시 공사에 동원된 크메르인들 중
약 900명이 말라리아나 질병으로 죽었다.
1925년 발렌타인데이에 문을 연 르보코 궁전<출처 : 프놈펜포스트>
1940년대 프랑스가 물러간 후 이곳은 방치되었다.
<출처 : Daum 영화>
캄보디아 독립 몇 년 후 이곳의 산꼭대기에서
공산주의자들을 던져 처형했다고 한다.
킬링필드로 잔혹했던 크메르 루즈 시절에도
손을 묶은 수감자들을 보코 힐의 절벽으로
던졌다는 기록도 전한다.
크메르 루즈에 의해 희생된 희생자들의 유해 <출처 : 위키미디어>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그후에도 어두운 역사는 이어져
2007년 캄보디아 여객기가 보코산의 밀림으로 추락해
한국인 여행객 13명을 포함 22명 전원이 사망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추락 여객기… 탑승자 전원 숨진채 발견<출처 : 국민일보>
이렇게 수많은 원혼이 떠도는 곳이라는 생각에영화팀도 이곳에서 위령제를 올렸다고 한다.
2004년 영화 알포인트는 개봉했고 흥행하면서
영화의 정서가 있는 이곳을 한국인들이 종종 찾았고
캄보디아의 숨은 명소가 되었는데.
<출처 : 트립어드바이저>
2008년 캄보디아의 소카호텔그룹은
보코산 개발 프로젝트를 계약해
2018년 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였다.
<출처 : 르보코팰리스 홈페이지>
이제는 고급 호텔로 화려하게 재탄생 했으니
원래의 섬뜩한 분위기는 느낄 수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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