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이재명 본격 겨냥 檢 속도전?...정진상 입 열리나 촉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9 15:38:48
조회 101 추천 0 댓글 0

법원 "증거인멸 우려·도주우려" 영장 발부
정진상 "관련자들 진술만으로 무리하게 수사"
8시간여 심문 끝에 4시간만 영장 발부한 法
이재명 연내 소환 가능성...정진상 진술 관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9일 구속됐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가 이 대표를 향한 수사의 분수령으로 꼽혔던 만큼,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연내에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달 22일 구속된 데 이어 정 실장에 대한 소환조사부터 구속영장 청구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지면서, 압수수색 영장에 정 실장과 '정치적 공동체'로 적시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는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한 모양새다.

■정진상 구속..."증거인멸 우려·도주 우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증거인멸 우려 및 도망 우려가 있다"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8시간10분에 걸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 대기하던 정 실장은 곧바로 수감됐다.

정 실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모두 4가지다.

검찰은 정 실장이 2013년 2월~2020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각종 사업 추진 등 편의 제공 대가로 1억40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또 대장동 개발 수익 428억원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과 나눠 갖기로 약속하고, 지난해 9월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버리라고 지시했다는 혐의 등도 적용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정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소환 조사 다음 날 곧바로 영장을 청구한 데에는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한 데 따른 자신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초 검찰이 지난 9일 정 실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제시한 영장에는 범죄사실만 26쪽 분량이었는데, 이에 반해 조사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지 않아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는 "물적 증거까지 모두 확보됐기 때문에 정 실장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까지 모두 예상한 상태에서 영장 청구가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데에는 정 실장의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 측은 검찰이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 관련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한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는데, 검찰이 진술증거를 뒷받침할 물적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8시간이 넘는 심문에도 4시간여 만에 법원 판단이 나올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는 "심문을 8시간 넘게 했다는 것은 판사가 볼 기록을 법정에서 현출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법원 판단도 빠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재명 연내 소환 가능성은

김 부원장에 이어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받아내면서 다음 수사 대상은 자연히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둘러싼 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9일 정 실장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제시한 영장에 정 실장과 이 대표의 관계를 '정치적 공동체'로 적시했다. 막대한 개발이익을 가져가려던 '대장동 일당'과 공약을 실현해 정치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이 대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둘러싼 유착과 비리로 불거졌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정 실장과 이 대표가 '정치적 공동체'로서 사실상 함께 움직였고, 개발 비리와 관련한 각종 특혜를 몰아주는 대가로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고서는 제1야당 대표를 소환하는 것 자체만으로 검찰로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무리한 정치적 수사'라며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자칫 성급하게 수사에 나서다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까지 '정치적 공동체' 외에 정 실장 등의 혐의와 이 대표와의 연관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 정 실장이 입을 열지 않을 경우 수사 난항을 예상하는 의견도 나온다.

검찰 고위 간부 출신 변호사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 혹은 확실히 기소할 수 있는 정도가 돼야 소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이천수, 갑자기 호랑이 아빠 된 이유▶ 김민경 "연예인 아닌 국가대표의 삶 살러간다"▶ 홍준표도 반대, 직장인도 불편한데 공무원들 점심시간에...▶ "1년에 집 한 채씩 번다" 부산 35살 여성이 하는 일▶ 송일국 '대한·민국·만세' 발육 근황 "초 4학년 키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79 서울경찰청장 "기동대 요청 없었다"...이태원 참사 진실게임 [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2528 6
178 부부싸움에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 40대 집행유예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35 0
177 깨진 소주병으로 행인 위협·폭행 '신림동 타잔', 불구속 송치 [1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3039 0
176 박수홍 친형 부부측 "허위 직원에게 급여 지급 안했다" 혐의 부인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3154 3
175 법무부, '전세사기·깡통전세' 막는다...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입법예고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71 0
174 경찰 특수본, 이임재 前용산서장·최성범 소방서장 소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68 1
173 김봉현 도주 도운 A씨는 누구? 검찰, 조력 의심 인물 압수수색 [2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790 6
172 법원 "공저자에 부당하게 자녀 올린 교수...연구 참여 제한은 정당"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619 8
171 '대장동·위례 비리 의혹' 남욱 출소.."죄송하다" [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1373 0
170 대법 "고소시 상대 개인정보 경찰 제공..개인정보보호법 위반"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2298 1
169 文·李 수사 압박..정점 치닫는 檢 [48]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3258 46
168 특수본, 이임재·최성범 21일 피의자 조사..주요 혐의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161 0
167 대법원 양형제도 연구 예산 또 감액 어쩌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148 0
166 [단독] 사기 미제사건, 지난해 3만8000건 육박… 속 타는 피해자 [3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2663 12
165 [이주의 재판 일정] '박근혜 탄핵에 고통' 손배소 이번주 결론...'신당역 살인' 전주환 첫 공판기일도 [5]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2418 3
164 고용보험 몰랐다면…대법 "임기제 공무원, 가능 인지한 순간부터 적용"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2409 0
163 태평양, ALB '올해의 증권·금융 분야 로펌' 등 11개 부문 석권[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0 80 0
162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열려…“교통혼잡 예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31 0
161 [2022 카타르]손흥민, 월드컵서 주목할 아시아 선수 6명에 선정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562 0
160 유승민, 尹대통령 겨냥 "왜 자꾸 논란 키우나" [6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306 19
159 정진상 구속 후 '정치적 공동체' 이재명 겨눈 檢....물증 확보 관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78 1
158 이재명, 정진상 구속에 "유검무죄, 무검유죄" [5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681 9
157 [2022 카타르]붉은악마, 거리응원전 재추진 "치유의 순간 만들자" [2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2418 0
이재명 본격 겨냥 檢 속도전?...정진상 입 열리나 촉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01 0
155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74 1
154 [정진상 구속] 대장동발 개발 비리 수사 1년, 이재명 수사로 확대 [3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3122 30
153 [정진상 구속] 검찰, 이재명 양팔 묶었다…李 수사 쟁점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111 1
152 [정진상 구속]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3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9 3002 29
151 경찰, 서초구청 압수수색...방배동 재개발 공문서 위조 혐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21 1
150 "선수금 갚아줘" 女손님 돈 7000만원 가로챈 호스트바 男…집행유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56 0
149 '성매매·조건만남 후 협박해 17억여원 갈취' 공갈사범 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23 0
148 김명수 대법원장, 아태 대법원장회의 참석...사법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92 0
147 檢, '라임 핵심' 김봉현 도주차량 특정해 수사 [3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830 19
146 [이태원 참사] 경찰 대혁신 TF 첫 전체회의 열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88 0
145 검찰, 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뇌물 의혹'(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44 1
144 검찰, 노웅래 자택 추가 압수수색 '뇌물 의혹'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84 0
143 검찰, '아들 입시비리' 정경심에 징역 2년 구형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83 3
142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 개선추진단' 현판식 개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80 1
141 [이태원 참사]특수본, "용산서의 경비 기동대 요청 확인 안돼"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2737 16
140 대검 "보이스피싱 조직에 계좌만 빌려줘도 형사처벌" [1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3637 20
139 주말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행사로 교통혼잡 예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26 0
138 정진상 영장 심사 출석..."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종합)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56 0
137 [속보] '영장심사 출석' 정진상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60 0
136 [이태원 참사]특수본 박희영 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70 0
135 층간소음 갈등에 아이들에 폭언…대법 "정서적 아동학대" [3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354 1
134 검찰,  '이재명 수사' 마지막 관문 넘어설까...정진상 오늘 구속여부 결정 [9]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1131 5
133 검찰 "유동규, '휴대전화 인멸 지시' 자백 진술서 제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77 1
132 검찰, 더민주 노웅래 의원 압색 과정에서 다량 돈뭉치 발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111 2
131 하나은행, 채용비리 첫 항소심서 검찰측과 무죄 공방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62 0
130 '공직선거법 위반' 은평구청장 비서실 직원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9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