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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이사람]"인테리어 디자인도 기성복처럼 만들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7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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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정 라이프온 대표

[파이낸셜뉴스]"인테리어 디자인도 기성복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에서 인테리어 플랫폼 기업 라이프온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가면정 대표는 27일 자사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가 대표는 "베트남 인테리어 시장은 기성품(ready-made)디자인이 침투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다"며 "향후 인테리어 디자인 시장 자체를 기성화 제품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급격한 도시화로 호치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인테리어 산업도 덩달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내년 베트남 인테리어 시장은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 대표는 커지는 시장에서 빈틈을 찾았다. 인테리어 기성품 디자인이다. 가 대표는 패션회사에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방마다 새로운 디자인을 제공하고 고객이 이를 조합하게 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한 명의 고객은 465개의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만큼의 다양성도 보장한다. 가 대표는 "기존에는 고객이 인테리어를 선택할 때 8단계 이상의 과정이 필요하고 디자인 확정까지 60일가량 소요된다"며 "라이프온은 이를 3단계로 줄이고 디자인 확정까지는 고작 이틀만 걸린다"고 설명했다.

기성품 인테리어가 가능하게 된 배경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특수성에 기인한다. 국내의 경우 아파트 분양 당시 벽지와 주방가구 등 내부 마감재를 획일적으로 설치한다. 그러나 베트남은 마이너스 옵션제, 즉 내부 마감재가 제외된 채 분양을 진행한다. 한국에서 인테리어는 '선택'이라면 베트남은 '의무'인 셈이다. 이때문에 호치민에서만 5000여개의 인테리어 아뜰리에가 난립하고 있지만 신뢰와 비용 등의 이유로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가 대표는 기성 디자인을 통해 향후 인테리어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제공하는 디자인을 통해 B2B 마켓에서 시행·시공사와의 협업을 기대할 수 있다"며 "B2C로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 가구, 소품 판매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가 대표는 베트남 유명 시행사 출신 세일즈 디렉터를 영입해 향후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혜안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라이프온코리아의 플랫폼은 별다른 홍보 없이 960개의 현지 인테리어 업체가 입점돼 있다. 현지의 유명 시행사는 향후 지어질 아파트에 대한 인테리어를 두고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가 대표는 "최근에는 하노이에서 한 시공 업체가 연락와 디자인을 사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국내보다 인테리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가 대표는 홀홀단신 베트남에 진출했다. 브랜드 디자인 기업인 커뮤니케이션 우디를 창업했던 그는 "우연히 호치민의 한 호텔에서 강 건너 지어지는 건물 행렬을 봤다"며 "이후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자재 시장을 찾아가며 창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라이프온코리아는 화려한 수상이력으로 혁신성과 사업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서울스타트업허브의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K-Global 액셀러레이터 육성 사업도 뽑혔다. 디자이너의 창업을 돕는 디자인네이션 지원 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가 대표는 "미국의 '골드 러쉬' 시절 수 많은 사람들이 금광을 찾기 위해 떠났지만 이들을 위해 청바지를 만든 리바이스가 승자로 남았다"며 "무수히 지어지는 베트남의 아파트 행렬 속에서 리바이스같은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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