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한달 교통비 절반을 줄였다...기후동행카드 1달 써보니[체험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8 16:20:26
조회 95 추천 1 댓글 0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신사역에 있는 안내 표지판. 기후동행카드는 신분당선에서 사용할 수 없다./사진=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7일 시범운행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를 기자가 구매해 한달간 사용해봤다. 소비자 입장에선 한달 교통비가 절반으로 확 줄어 비용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여러 차례 이용하다 보니 보완할 부분도 자주 눈에 띄었다. 일부 구간 환승이나 하차시 역무원 도움을 받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특히 3호선을 타는 경우 같은 라인임에도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할 때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나와 당혹스러운 상황도 발생했다.

신분당선, 하차 후 재탑승해야
지난달 25일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했다. 실물 카드가 필요 없어 휴대폰만 소지하고 있으면 서울 내에선 어디든 갈 수 있다. 번거로움도 있었다. 모바일 티머니 앱에 접속해 주로 이용하는 교통카드의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기후동행카드가 선불식·후불식 티머니 교통카드와는 연동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서울 내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불편없이 탈 수 있었다. 추가 요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경기도권으로 이동할 때 발생했다.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는 서울 시내 혹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으로 한정돼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지 않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추가 요금이 들어간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도 환승하거나 하차할 때 예상치 못한 일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 2일 기자는 경기도 판교에 가기 위해 3호선 종로3가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신사역 3호선 승강장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탈 때 번거로웠다. 환승 게이트에선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 어떤 방법으로도 환승이 안 돼 역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역무원은 "3호선 개찰구 밖으로 나간 다음 다른 교통카드 등을 이용해 요금을 내야 한다"고 알려줬다. 사업자가 달라 환승은 안되고 '하차→교통카드 변경→재탑승' 순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얘기다.

서울 권역에서 탑승해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할 경우에는 더욱 복잡했다.

기자는 3호선 '종로3가'역에서 탑승해 '대화'역에서 내렸다. 하지만 개찰구를 통한 하차 자체가 불가능했다. 같은 3호선이지만 '지축~대화' 구간은 기후동행카드가 통하지 않는 구간이다.

기후교통카드로 경기도 권역에서 하차가 안 된다. 따라서 역무원을 호출해 승차역부터 하차역까지의 교통비를 따로 지불해야 했다. 게다가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으면 페널티도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기준 하차 태그를 2회 이상 하지 않으면 24시간 동안 이용이 정지된다. 결국 이용이 가능한 역에서 하차한 이후 다시 개찰구 밖으로 나와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후 승차해야 했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기후동행카드로 이용이 불가능해 처음부터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후 집으로 복귀해야 했다.

비용 절감 효과는 '슈퍼 갑'
기후동행카드는 장단점이 확실하다. 우선 서울거주민 입장에서 비용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1달에 12~14만원의 교통비를 지불했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를 위해 6만5000원만을 지불하면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해도 한달에 5~6만원의 교통비 절약효과가 있다. 1년에 약 70만원 안팎의 교통비 부담을 덜게 됐다. 더구나 지하철버스는 물론이고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었다.

신분당선 환승이나, 3호선 경기도 권역 하차시 불편함도 분명했다. 번거로움이 언제 개선될지도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기후동행카드를 다시 구매하기로 했다. 교통비 절약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배우 남친에 잠수 이별 당한 女 "관계 엄청했고, 신체 사진도.."▶ 무속인의 놀라운 사주풀이 "김고은, 연예인 안 됐으면.." 소름▶ 아파트에서 발견된 남녀 시신, 둘 관계 알고보니..▶ 실종된 유명 女모델, 냉장고에서 시신 발견.. 범인 알고보니▶ 롯데 프로야구 선수 아내 "남편, 유흥업소 여성과.." 폭로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14872 이재명 '위증교사' 오늘 선고…'고의성' 인정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0 0 0
14871 지하철 충정로역 → 아현역 정전, 전원하차 '시민불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56 0 0
14870 암호 '1rntmfdltjakfdlfkehRnpdjdiqhqoek7'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77 0
14869 '신림동 흉기난동 때' 20대 "내일 칼부림, 어디서 할까" 예고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44 0
14868 '부당합병' 이재용 2심 결심, '위증교사' 이재명 1심 선고 [이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110 0
14867 소파 뒤·쓰레기통, 클럽과 유흥주점 점령하는 마약...압수량 6배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40 0
14866 층간소음에 흉기 들었는데, 엇갈린 판결 '집유 또는 징역 30년' [2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3596 3
14865 꼬리 무는 이재명 사법리스크…두 번째 관문 '위증교사'[법조인사이트]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46 0
14864 진료비 '지인 할인' 받았다면…보험금 산정 기준은[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75 0
14863 "특정 의료진 없다"며 환자 거부...법원 "의료 거부·기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46 0
14862 23만원 대출에 하루 연체 이자 6만6천원 받았는데, 처벌은 고작.. [2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6919 13
14861 로또 2등 83명 5339만원, 1등 8명은 무려...'이번 주도 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62 0
14860 마약 범죄자 체포에 도움? 이러면 처벌!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4 71 0
14859 '아들 특혜 의혹' 김세환 전 사무총장 영장 기각…"도망 염려 없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52 0
14858 [속보]'아들 특혜채용' 논란 김세환 전 사무총장 '구속영장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5 0
14857 건대 '건구스' 때린 남성 재판 불출석…법원, 구속영장 발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04 0
14856 '갈비뼈 골절' 한창민 의원, 경찰청장 고소…"과도한 진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11 0
14855 "1달간 음주운전 5번"...경찰, 구속영장 신청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53 0
14854 법원, '박장범 KBS 사장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6 0
14853 '내부정보 PF 대출' LS증권 임직원, 27일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1 0
14852 검찰 '100억대 횡령·배임' 홍원식 前 남양유업 회장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4 0
14851 전기충격기 준비해 여성 노린 '잠실야구장 강도범' 징역 4년 [2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156 8
14850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사건, 대북송금 재판부가 맡는다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5 0
14849 '백현동 수사무마' 곽정기 변호사 1심 벌금형…일부 무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8 0
14848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회장 구속기로…26일 영장심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0 0
14847 태영호 장남, 마약투약 혐의로 고발돼…경찰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2 0
14846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 남성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2 0
14845 '2500억 코인 먹튀' 델리오 파산...하루인베스트 뒤이어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6007 6
14844 '티메프' 구영배 구속 2번 기각에...檢, 불구속 기소 방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4 0
14843 '친인척 부당대출 의혹' 손태승 전 우리지주 회장 구속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68 0
14842 [속보] 검찰, '친인척 부당대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영장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68 0
14841 檢, '미공개 정보 이용' LS증권 임직원 3명 구속영장 청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7 0
14840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직 전공의 혐의 부인…"스토킹 아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104 0
14839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 범인도피교사 혐의 '무죄' 이유는[서초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1 0
14838 검찰, '선거법' 이재명 징역 1년 집유에 항소..."사실오인·양형부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7 0
14837 조국, 내달 12일 '운명의 날'…입시비리 의혹 대법 선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8 0
14836 [속보] 대법, 조국 '입시비리' 내달 12일 선고...의원직 박탈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2 0
14835 운전석에서 신발 신다가 식당 돌진…4명 경상 [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2073 2
14834 '불법집회 혐의' 양경수 경찰 출석..."경찰 탄압 기획된 것"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99 0
14833 법무법인 광장, 아시아 IP 어워드서 국내 최초 2관왕[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70 0
14832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총경 출신 변호사 오늘 1심 결론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2 81 0
14831 ‘뒷돈 수수 혐의’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 3명 구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93 0
14830 연세대·동국대·이화여대 교수 시국선언…"민주주의 위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5 0
14829 '150억 부당대출 혐의' 김기유 전 태광 의장 구속영장 또 기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1 0
14828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2라운드 간다...법원에 항소장 제출[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65 0
14827 [속보]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의원직 상실형' 불복해 항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2 0
14826 박성재 장관, 태국 하원 외교위원장과 출입국·이민 상호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0 0
14825 '아들 특혜채용 의혹'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 내일 구속기로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6 0
14824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 잠정중단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13 0
14823 경찰, '티메프 사태' 해피머니 발행사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1 106 0
뉴스 윤두준, 생선 요리 도전…이장우, 망해가는 요리에 당황 (대장이 반찬)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