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검찰, '文정부시절 통계조작 혐의' 김수현·김상조·김현미 등 11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4 14:07:08
조회 83 추천 0 댓글 0

사임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021년 3월 2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주택 통계 등 주요 지표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은 국가통계 조작 사건과 관련해 직권남용·통계법 위반 등 혐의로 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 실장,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장관 등 전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부, 통계청 관계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재직 시절 당시 정부에 불리한 상황을 감추기 위해 주택통계와 고용통계, 소득통계 등의 국가통계를 조직적으로 왜곡했다고 보고 있다.

김수현 전 실장과 김상조 전 실장, 김현미 전 장관 등 대통령비서실, 국토부 관계자 7명은 주택통계인 한국부동산원 산정 '주간 주택가격 변동률(변동률)'을 125회에 걸쳐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로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본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부터 한국부동산원으로 하여금 변동률이 공표되기 전 매주 3회 대통령비서실에 미리 보고하게 하고, 수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하는 방식으로 사전검열 체계를 갖추고 상시적으로 주택통계를 조작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2019년 대통령 취임 2년 되는 시기와 2020년 총선 무렵에 조작을 집중한 것으로 파악했다. 취임 후 각종 부동산 대책 시행 전후로 그 효과가 즉시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 하고, 총선 무렵에도 집값이 안정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 했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김상조 전 실장과 강신욱 전 통계청장 등 대통령비서실·통계청 관계자 4명은 당시 비정규직 수치가 다른 통계조사 방식때문에 증가한 것처럼 왜곡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정부 일자리 정책에도 불구하고 고용통계조사 결과 비정규직이 급증했다고 나타나자 이들이 정책 실패라는 비난여론을 피하기 위해 일부 수치를 자료에 넣지 않은 것으로 보고있다. 대통령비서실 지시에 따라 보도자료 초안에 포함됐던 수치 증가 내용이 전부 삭제되고 전년도 통계와 비교 불가능하다는 내용만 추가돼 통계조사 결과가 정부에 유리하도록 축소·왜곡됐다고 봤다.

홍창표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에도 불구하고 가계소득통계 조사결과 소득불평등이 역대 최악으로 나타나자 이를 정당화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통계청으로 하여금 불법적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통계기초자료를 제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는 홍 전 수석비서관이 제공받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로 개인근로소득 불평등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해석해 정책성과 홍보에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정부가 권력을 남용해 국가통계의 정확성과 중립성을 정면으로 침해한 최초의 통계법 위반 사례"라며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다수의 고위공직자들이 장기간 연루된 조직적·권력형 범죄임을 규명하고, 범행 동기와 전모도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전교1등 여고생 "야산에서 출산, 아이 땅에 묻으려..."▶ "성욕 해소를…" 日 AV배우 란제리쇼 수원 개최 논란▶ "딸이 특이하게 결박, 트렁크서 시신으로"..형사 이야기▶ 엘베 앞에서 치마 걷어올린 女, 오줌 싸더니..반전▶ "男배우랑 진짜 성관계해봐라" 제작자 요구에 여배우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9916 이종섭 소환, '공'은 공수처로...조사 후 단서 확보가 관건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392 1
9915 '은평구 20대女 살인 혐의' 40대男 구속기로…"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88 0
9914 법무법인 광장, 우주항공산업팀 신설[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68 0
9913 '특별경보' 기간에 또…경찰관 폭행 혐의 입건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63 0
9912 리딩방 사기 등 엄단…경찰, 조폭범죄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4 1
9911 면허취소 한의사…法 "면허 재교부 거부 처분 정당"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06 3
9910 박성재 법무장관, 검사장 간담회 연다…'수사 지연 해소'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76 0
9909 수감자 편지에 등기로 처방전 보낸 의사…法 "2개월 면허정지 정당"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336 2
9908 "다른 병원에서 먼저 진료를 보라니...불안하고 답답"[대학병원 르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06 0
9907 증가하는 게임산업 규제·분쟁...태평양"전문가들의 유기적 대응 필요" [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4010 1
9906 헌재 '위헌' 판단에도…여전히 힘든 미혼부 출생신고[한부모 육아 사각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81 0
9905 '입시비리' 조민 1심, '옵티머스 뒷돈 수수' 금감원 前 국장 2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93 0
9904 "자동차에 붙인 광고스티커도 옥외광고물법 적용" 대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77 0
9903 은평구 오피스텔 20대女 살인 혐의…40대男 구속영장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133 0
9902 경찰, 시드권 현금거래 등 홀덤펍 불법 행위 집중 단속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7 64 0
9901 은평구 오피스텔 20대 여성 살인사건…"질식사" 소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226 0
9900 제부도 산책로 풀숲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부모 재판행[사건 인사이 [1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6 6561 7
9899 오피스텔서 숨진 20대 여성 살인 용의자, 40대男 긴급체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276 0
9898 '전공의 사직 지침'...경찰, 메디스태프 추가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35 1
9897 '기습공탁' 반영 안된 황의조 형수...법조계 "기계적 감형 안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18 0
9896 ‘선거법 위반’ 이정근 옥중 항소심서 “책임감 느끼고 죄송”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16 0
9895 "사기 판매, 100% 배상하라" 거리로 나온 홍콩ELS 투자자들 [7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663 5
9894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 대영제국훈장 수훈[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23 0
9893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되면 전국 의사 총파업 주도할 것"(종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37 0
9892 "환급액 돌려줘" 카드사, KT 상대 860억원 부당이득금 소송 연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13 0
9891 검찰, '음주측정 거부' 신혜성 항소심도 징역 2년 구형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21 0
9890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 징역형 '집행유예' [33]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469 5
9889 "성일종 사퇴하라"...국민의힘 당사 난입한 대진연 회원 7명 송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73 0
9888 의대 증원 둘러싼 줄소송 현실화...사법부 판단 '분수령'되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02 0
9887 의협 비대위원장 등 경찰 재출석..."정부가 전향적으로 생각해달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81 0
9886 '성탄절 도봉구 아파트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70대 주민 구속 송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06 0
9885 '4400억대 유사수신' 아도인터내셔널 첫 재판…"내돈 내놔" 피해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75 0
9884 "니예니예" 한국 경찰 조롱한 남아공 남성, 재판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127 0
9883 '만취운전하고 음주측정 거부' 신혜성 항소심 첫 공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447 0
9882 의대파업 장기화..정부-의료계 양보없는 강대강대치에 환자들만 '아우성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5 85 0
9881 대통령실 앞에 모인 의사들 "정부, 의사와 소통 없이 의료개혁 추진"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70 0
9880 檢, 'LH 입찰비리' 심사위원·감리업체 대표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5 0
9879 의대 증원 집행정지 소송 시작…”회복할 수 없는 손해 발생” vs “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101 0
9878 경찰, '전주혜 불법 후원금 의혹' 강동농협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8 0
9877 법무연수원, 박상옥 전 대법관 석좌교수로 위촉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0 0
9876 의료대란에 간호법 재논의 넘어 법제화 가능할까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4 0
9875 법무법인 대륙아주, 'AI 법률상담' 개시[로펌소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77 0
9874 '文정부 통계조작' 김수현·김상조·김현미 등 11명 기소...檢"주택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4 1
9873 '전공의 파업 방조 혐의' 의협 간부 집중 포화…의료계 분열 조짐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73 0
9872 [한부모 육아 사각지대(上)] 양육비 안 주는 '나쁜 부모', '법' [6]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511 3
9871 자전거 훔치기 위해 자동차공업소 턴 60대 남성, 구속 송치 [14]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613 2
9870 '경찰관 사칭'...코인 거래로 접근, 금품 갈취 시도한 일당 검거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2 0
9869 온라인에 파견된 '공보의 명단' 떠돌아…경찰, 게시물 작성자 수사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2 0
검찰, '文정부시절 통계조작 혐의' 김수현·김상조·김현미 등 11명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3 0
9867 선경아파트 경비원 사망 1주기…"책임자는 사과하라"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8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