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왔습니다. 올해 5월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야생의 숨결) 후속작인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출시되는 달입니다. 아무래도 5월 최고 기대작은 이미 정해진 것 같네요. 하지만, 그 외 기대작들만 해도 다른 달 대비 훨씬 많을 정도입니다. 여름을 대비해 뱀파이어나 군인이 등장하는 공포게임이 나오기도 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어드벤처게임과 AR 게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들어 은근히 보기 드문 국산 슈팅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죠. 과연 5월에는 어떤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레드폴 (5월 2일|XSX, PC|한국어 지원)
5월 시작과 함께 출시되는 레드폴은 디스아너드 시리즈를 개발한 아케인 스튜디오의 오픈월드 FPS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메사추세츠의 레드폴 마을을 습격한 뱀파이어 군단으로부터 생존해야 하는데요, 영웅마다 서로 다른 장비와 고유 업그레이드를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광신도와 뱀파이어 군주를 사냥하고, 마을에 숨겨진 비밀도 찾아보는 레드폴은 싱글 뿐 아니라 온라인 협동 플레이도 지원합니다.
에이지 오브 원더스 4 (5월 3일|PS5, XSX, PC|한국어 지원)
에이지 오브 원더스 4는 탐험, 확장, 개발, 말살을 기반으로 하는 턴제 전략게임입니다. 에이지 오브 원더스 시리즈 고유의 기능과 새로운 시스템이 합쳐져 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을 따르는 추종자를 만들고, 이들을 토대로 더 강대한 제국을 건설해야 합니다. 또한 마법서를 통해 군대와 신민들을 강화해서 다른 왕국을 무너뜨리거나 그들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많은 모드도 포함된다고 하니, 시리즈 팬들에게는 기대되는 게임일 듯합니다.
카쿠: 에인션트 실 (5월 4일|PS4, PS5, PC|한국어 지원)
카쿠: 에인션트 실은 중국 개발사 빙고밸의 액션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카쿠가 되어 귀여운 동료 돼지와 함께 대륙의 균형을 찾는 여행을 떠납니다. 검과 방패, 새총으로 적과 싸우게 되며, 각종 능력과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탐험 요소나 원소를 활용한 신전과 퍼즐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키스트 던전 2 (5월 9일|PC|한국어 지원)
"유적이 우리 가족이 되었다" 다키스트 던전이 돌아왔습니다. 2편에서는 캐릭터 그래픽과 움직임이 상당히 발전해, 훤칠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영웅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계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사이가 좋지 않은 경우 서로 디버프를 걸어 원래도 어려운 게임을 한층 더 난해하게 만듭니다. 여기에 변화된 던전 탐험 시스템과 여전히 악몽 같은 진행 난이도는 플레이어를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고 간다고 합니다. 어두운 던전으로 다시 한번 떠날 준비가 되었나요?
페리도트 (5월 9일|Mobile|한국어 지원)
페리도트는 포켓몬 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이 개발한 신작 모바일 AR게임입니다. 페리도트라는 가상 반려동물을 만나 이들을 돌보고, 기르고, 번식시켜야 합니다. 페리도트마다 고유한 유전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외모의 페리도트가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귀여운 사이버 반려동물이라,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5월 12일|NS|한국어 지원)
5월의 최고 기대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일명 '왕눈'이 12일 출시됩니다. 전작 야숨에서 이미 현세대 게임에서 가능한 최고의 자유도와 다채로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한층 더 발전했습니다. 링크는 이제 물건을 2개 조합해서 새로운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통나무를 접착해 뗏목을 제작할 수도 있으며, 바람개비를 활용해 호버보드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간 되돌리기, 순간이동 등 새로운 능력들이 실험정신을 자극합니다. 얼마나 새롭고 기상천외한 클리어 방법이 등장할지 궁금해집니다.
암네시아: 더 벙커 (5월 23일|PS4, XBO, XSX, PC|한국어 미지원)
암네시아: 더 벙커는 1차 세계대전 벙커를 배경으로 한 공포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프랑스의 군인이 되어 손전등을 들고 각종 화기를 활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벙커와 갱도에는 군인이 아닌 각종 괴물이 플레이어를 맞이하기 때문에, 적과 맞서기 위해 부족한 보급픔을 보충하고 최대한 효율적인 전투를 치러야 합니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다 평가되는 기존 암네시아 시리즈와 사뭇 다른 플레이 방식을 택한 만큼, 얼마나 공포스러울지 기대됩니다.
애프터 어스 (5월 24일|PS4, PS5, XBO, XSX, PC|한국어 지원)
애프터 어스는 아름다운 그래픽이 돋보이는 어드벤처게임입니다. 어라이즈: 어 심플 스토리의 개발진의 작품으로, 모든 생명이 사라진 세상에서 생명의 정령인 가이아가 되어 멸종된 동물들의 혼령을 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황폐하지만 동시에 아름다운 세상을 탐험하고, 퍼즐을 풀거나 플랫포밍을 통해 새로운 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PC에서도 키보드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지 않아 컨트롤러가 있어야만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반지의 제왕: 골룸 (5월 26일|PS4, PS5, NS, PC|한국어 지원)
어드벤처 명가 데달릭 엔터테인먼트와 반지의 제왕이 만났습니다. 26일 출시되는 반지의 제왕: 골룸은 자신의 소중한 보물을 잃어버린 골룸이 이를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립니다. 원작에서 명확하게 묘사되지 않는 골룸의 행적을 재해석을 더해 각색한 작품으로, 사우론을 피해 모르도르에서 탈출하고 요정왕의 지하감옥에 갇히는 고통스러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며 이루어지는 도덕적 선택에 따라 주인공의 자아가 사악한 골룸이나 선한 스미골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 (5월 31일|PS4, PS5, XBO, XSX, PC|한국어 지원)
6년 동안 개발된 시스템 쇼크 리메이크가 거듭된 발매 연기 끝에 5월 31일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우주 정거장 시타델을 지배하는 미쳐버린 AI 쇼단을 물리치고 그곳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게임의 레트로 그래픽, 각종 기계와 사이버그 돌연변이가 사이버 펑크의 분위기를 진하게 풍기며, 악역 쇼단의 위압감은 전작을 넘어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과연 이번에는 무사히 발매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베일드 엑스퍼트 (5월 중 출시|PC|한국어 지원)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3인칭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가 5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서로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가진 요원을 선택해 플레이하게 됩니다.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뉘어 5vs5로 진행되며, 적을 모두 죽이거나 폭탄을 설치, 해체하면 한 라운드를 승리합니다. 7개의 라운드 중 4번 승리하는 쪽이 최종적으로 승리하며, 자기장 시스템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경기 구역이 좁아집니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국산 슈팅게임인 만큼 기대가 됩니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5월 중 출시|Mobile|한국어 지원)
5월 출시가 예정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블랙클로버를 원작으로 한 수집형 RPG입니다. 일곱 개의 대죄를 개발한 넷마블 개발진이 주축을 이룬 작품이며, 주인공 아스타와 유노를 중심으로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릅니다. 또한 두 캐릭터가 함께 사용하는 합격기가 구현되어 있으며 스토리에서 엮이는 관계라면 인연 합격기라는 더 강한 기술도 발동할 수 있어, 원작 팬이 관심 가질 만한 게임입니다.
클로저스RT: 뉴오더 (5월 중 출시|Mobile|한국어 지원)
클로저스 RT: 뉴오더는 클로저스 IP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모바일게임입니다. 기존 클로저스 세계관이 더 확장되며, 전작의 캐릭터들도 대거 출현할 예정입니다. 게임은 실시간 전술 수집형 RPG로 필요에 따라 탑뷰 시점의 자동전투 전술모드와 백뷰 시점의 직접조작 액션모드 중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세계관과 그래픽, 캐릭터가 전작에서 많은 부분 이어지기 때문에, 클로저스를 사랑했던 팬이라면 기대할 만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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