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의 경영방식으로 떠오른 ESG경영. ESG경영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펄어비스, 컴투스홀딩스에 이미 ESG경영을 위한 조직을 신설했으며, 28일 넷마블도 최근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다.
사진=pngkit.com+게임와이 제작
넷마블은 ESG 경영위원회에 위원장인 권영식 대표를 포함해 도기욱 전무(CFO), 김성철 상무(정책담당) 등이 포함됐으며, ESG 위원회는 ESG 정책과 주요 사항 심의·의결 기구로 ESG 경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넷마블은 ESG 경영방향성과 구체적 활동 지표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년 1분기 내에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넥슨도 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준비중이지만 아직 나오지 않았고, 엔씨는 지난 8월 보고서를 완료랬다.
넷마블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담길 예정이다. ESG 경영위원회 설립 이전부터 관련 활동을 전개했는데, 그중 하나가 올해 입주한 신사옥 지타워(G-Tower)다. 이 건물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제품 및 재활용 가능 자원을 사용했다. 엔씨가 제출한 보고서에도 환경영향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경영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했다는 부분과 2009년부터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해오고 있다는 점, 2008년부터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등 사회공헌 부분을 ESG 경영과 연결 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2019년 장애인선수단을 창단으로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는 부분도 강조할 예정이다.
신사옥 지타워,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 사진=넷마블제공
지난 3월 엔씨소프트는 윤송이 CSO, 정진수 COO, 구현범 CHRO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장은 윤송이 CSO다. ESG 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엔씨(NC)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ESG 경영 핵심 분야를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the Underprivileged)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의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Leadership and ethics) 등 4가지를 내세웠다.
엔씨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NC문화재단은 2020년 8월부터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서울 대학로에서 운영하였으며, '아이와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13년째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소년의 집, 송도가정, 마리아꿈터)을 대상으로 5년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인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엔씨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와 협업하고 있다. 신사옥인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한다.
엔씨 ESG경영 핵심 분야, 엔씨소프트 제공
펄어비스도 지난 6월 지속 가능한 ESG 경영 활동을 위해 '펄어비스 ESG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했다.
펄어비스 ESG TF는 허진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총괄을 맡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ESG 경영 전략과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 각 항목을 포괄한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글로벌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2020년 터키 지진, 호주 산불 등 세계적 재난에 따른 피해 극복을 위해 기부금을 진행했고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2019년부터 전 세계 의료 지원활동을 해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위해 성금도 전달하는 등 2020년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1%를 차지했다.
코스닥 게임 개발사 최초로 선제적 도입 , 펄어비스 제공
컴투스홀딩스(전 게임빌-컴투스)는 지난 7월 'ESG플러스위원회'를 신설했다.
ESG플러스위원회 위원장은 송병준 의장이 직접 맡는다. 또한, 넓고 다양한 시야에서 ESG활동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각 사의 사외이사가 ESG플러스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다.
ESG플러스위원회로 명칭을 정한 것은 ESG 개별 항목인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양사가 강점으로 가진 '문화 역량'을 더하기 위해서다. 플러스(PLUS)가 내포하는 ESG 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P(Progressing with Environment)'는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 'L(Linking Arms for Better Society)'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연결'을 의미한다. 'U(Uplifting Stakeholder Interests)'는 '이해관계자 이익 제고', 'S(Spreading Cultural Competence)'에는 '문화 역량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비롯해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글로벌 해양 동물 보호 캠페인, 북극곰과 희귀 조류 보존을 위한 세계자연기금 후원, 탈플라스틱 환경 보호 캠페인, 글로벌 생태 보호를 위한 맹그로브 숲 보존 활동 등 환경 분야의 사회공헌활동들이 두드러졌다. 또한 국립발레단,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3대3농구 프로리그, 대한철인3종협회 등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발전을 위한 후원 활동을 지속하며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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