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명예로운 은퇴"...2022년 은퇴를 알린 스타 프로게이머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2 19:25:24
조회 3762 추천 4 댓글 20
2022년, e스포츠는 작년에 비해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여러 제도적, 정책적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시장의 파이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종목을 막론하고 많은 신인 선수들이 발굴됐으며 국내외로 여러 베테랑 선수들의 복귀 소식이 들려오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LCK의 경우 제한적이긴 하지만 유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해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중국의 우지, 북미의 비역슨 등 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들이 복귀를 알렸고 커리어로는 신인에 속하는 DRX의 솔카가 이른 은퇴를 알리기도 했다.

아쉬운 소식들도 들려왔다. 지난 PGC 2021에서 젠지의 멤버로 활약을 펼친 피오, 에스더 선수와 LCK소속 담원 기아의 칸, 아프리카 프릭스의 뱅 선수 등 각 종목에서 한국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선수들이 은퇴 소식을 전했다.

먼저 젠지 배틀그라운드팀에서 활약한 '피오' 차승훈, '에스더' 고정완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 젠지 SNS


사진 = 젠지 SNS


'피오'는 2019년 젠지에 합류해 'PGC 2019' 등 다양한 대회에서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에스더'는 기존에도 FPS에 두각을 나타내던 선수다. 또한 젠지의 전신인 KSV 시절부터 팀과 함께한 원년 멤버로, 발로란트 종목으로 전향했다가 배틀그라운드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한 기량을 선보이며 젠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왔다. 

젠지측은 "팀의 유구한 역사를 함께했던 피오, 에스더 선수가 은퇴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게 됐다"며 "팀의 중심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틀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공헌한 헌신과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오'와 '에스더'의 등번호인 10번과 1번은 두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영구결번으로 지정된다고 덧붙였다.

'피오' 차승훈은 2019년 팀에 합류한 이후 8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이끌면서 명실상부 젠지를 한국 대표 배틀그라운드팀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식 줄타기 플레이의 대가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피오' 차승훈은 젠지에서 안정성과 과감함이 고루 섞인 오더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피오는 개인 SNS를 통해 "프로에 조금 더 도전해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부담감이 예전과는 다르게 매우 커졌다. 또한 멘탈이 많이 약하다는 걸 마지막 대회를 통해 느끼게 됐다"라며, "항상 나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12월에는 담원 기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칸' 김동하의 은퇴식이 개최됐다.  '칸' 김동하는 군 입대 문제로 이미 지난 롤드컵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제공 = 담원 기아


'칸'은 LCK를 대표하는 무력형 탑 라이너로 킹존 드래곤X, SK텔레콘 T1, 담원에서 총 6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LCK에서 경기를 치른 탑 라이너 중 최다 우승 기록이다. 

2020년 말 중국 FPX에서 담원으로 이적한 '칸'은 '너구리' 장하권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꾸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팀원들과 함께 2번의 LCK 정규 시즌 우승을 만들어냈다. 다만 MSI, 롤드컵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국제대회 우승에는 실패했다.

'칸' 김동하는 2013년 프로게임단 프라임 옵티머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중국 리그로 무대를 옮겨 3년 동안 경험을 쌓았고, 2017년 LCK 프로게임단 롱주 게이밍에 입단하면서 프로 선수로서 본격적으로 LCK에서의 활약을 시작했다.

LCK 통산 승률 역대 2위(332전, 승률 72%) 기록을 보유하여 국내 리그 최강의 탑 라이너라는 별명에 걸맞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스프링 시즌 탱커 메타일 때는 사이온, 나르 등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고, 서머 시즌 칼챔 메타가 돌아왔을 때에도 제이스, 카밀, 그레이브즈 등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시그니처 챔피언은 제이스(52전 40승 12패, 승률 76.9%, KDA 3.8)과 아트록스(36전 27승 9패, 승률 75%, KDA 3.5)이다. '칸' 김동하는 앞서 언급했듯 메타와 관계 없이 항상 훌륭한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2017년에는 탱커형 챔피언이 주류인 메타 속에서 제이스로 라인을 압도하고 상대 정글까지 영향을 주면서 하이퍼 캐리형 탑 라이너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어서 '뱅' 배준식이 10년 간의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배준식은 6일 자신의 SNS에 2021시즌을 마지막으로 햇수로 10년 간 활동해온 프로게이머 생활을 마무리하고 곧 병역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공 = T1


지난 2012년 나진 화이트 실드에서 데뷔한 배준식은 제닉스를 거쳐 SK텔레콤 T1에 입단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SK텔레콤에 입단한 배준식은 팀이 2015 챔피언스 스프링부터 2016년 LCK 스프링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2015년과 2016년 롤드컵, 2016년, 2017년 MSI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뱅은 원거리 딜러 선수들에게는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2019년 SK텔레콤을 떠나 북미 100씨브즈에 입단한 배준식은 이블 지니어스를 거쳐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했다. 2021 LCK 스프링서는 주전으로 활동했지만 서머 시즌서는 '레오' 한겨레에게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배준식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을 접하고 프로게이머로서 하나의 길을 따라서 한 방향으로 걸어오면서 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맺어왔으며 값진 기억을 쌓고 여러 성과를 이뤘다"며 "저에게는 큰 축복이고 감사한 일들이었다. 앞으로는 겪어보지 못한 다른 일들과 세상이 있겠지만 이전의 길을 초석 삼아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롤드컵 2연속 우승을 이끌었던 뱅-울프를 위한 은퇴식이 열렸다. 1월 8일 T1측은 SNS을 통해 뱅,울프의 은퇴식을 1월 10일 밤 10시 30분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 "역대급" LCK 스프링, 팀별 로스터 및 주목점▶ 합계 73억...LCK 봄(3억) 시즌 시작, PMGC(70억)는 1월 말 '파이널'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2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인터넷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25 - -
522 [리뷰] 나만의 빌드로 '자유로움'을...잘 빠진 핵앤슬래시 '언디셈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112 0
521 이번 주말, 국산 대형 PC게임 신작 CBT '활기'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140 0
520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MS, 블리자드 인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80 0
519 '조선' 선택 가능...'대항해시대 오리진' 핵심 콘텐츠 '메타'는 이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127 0
518 치킨과 만두...심즈4ㆍ캣츠홈 등 2022년 새해맞이 이벤트 '각양각색'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121 0
517 퍼즐 야겜 '미러2(Mirror 2)' 출시에 스팀 성인 이용자들 '후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1 646 4
516 애니메이션 '월래스&그로밋'의 아드만스튜디오가 오픈월드 게임 개발 [1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168 6
515 임인년 벽두부터 e스포츠 경기 '활발'...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 종목' 국가 대표 선발 [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933 0
514 그체+엘소드 합친 느낌...출시 시동 건 PC배틀 액션 '커츠펠(KurtzPeL)'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26 0
513 TGA 기대작 프리뷰(5) - 스타필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25 0
512 쌍끌이 작전...위메이드, 올해 들어 게임 10종 이상 온보딩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89 0
511 '배그' 초기 투자로 대박 낸 넵튠, 메타버스 '집중' 투자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22 0
510 모비릭스ㆍ크래프톤 상장 후 약 30%↓...영업손실 스코넥, 괜찮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94 0
509 [인사이트] MMO 해외서 인기 없어...한국만 MMORPG에 '진심'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93 0
508 말딸ㆍ가디스오더ㆍ에버소울...시즌2 맞은 카카오게임즈 기대작 4종 [2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709 3
507 카카오게임즈 사직한 남궁훈 대표, 카카오 대표 내정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0 1177 1
506 가상의 여의도에 게임과 NFT 탑재...캐리소프트 박창신 대표 "실적으로 말할 것"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9 139 0
505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4) - 징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9 99 0
504 "액티비전은 짜장, 블리자드는 군만두" MS, 블리자드 82조에 인수 네티즌 반응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9 141 0
503 스팀에서 만나는 태극 마크 'K-게임'...스팀 CBT 韓 게임 4종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9 1585 3
502 [기획] 글로벌 게임사 톱15 기상도(13) - 임브레이서 그룹(THQ)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9 101 0
501 '간지'나는 준장님! 아버지는 위대하다, '조선 사이버펑크' 산나비 핸즈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187 6
500 8주년 '서머너즈 워', 신규 콘텐츠와 피규어 출시...컴투스 최신 소식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94 0
499 '오징어게임'에 이어 열풍 '한번 더'...글로벌 진출하는 K-게임 4종 [6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3070 4
498 2022 게임와이 신작 프리뷰(1) - 오버프라임(Over Prime) [18]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1936 2
497 연간 1,276%의 美친 수익률의 게임주는 어디?...40개 종목 수익률 순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126 1
496 [공략] '언디셈버'의 '메타(META)'는 이것...대세 직업ㆍ스킬ㆍ장비는? [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8 956 1
495 [기고] e스포츠와 MZ세대의 이해: 롤(LOL)을 중심으로 [47]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3650 15
494 음콘협, "로블록스 K-POP 저작권 침해"...잇따른 로블록스 저작권 논란 [22]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2481 3
493 가방 크기 100칸으로 확장...'언디셈버', 4일만에 구글 매출 12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137 0
492 크래프톤, 가레나 및 구글ㆍ애플에 소송...'프리 파이어'는 어떤 게임?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125 0
491 선한 영향력, 게임업계가 앞장선다..이용자와 함께라서 '굿'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127 0
490 캐리소프트의 NFT '캐리버스', 제2의 '로블록스' 될까? [5]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1014 0
489 PC 게이머를 홀린 '갓 오브 워'…스팀을 뜨겁게 달구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7 93 0
488 니케ㆍ우마무스메ㆍ에버소울 등 2022년 미소녀 RPG '격돌'...최종 승자는? [5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5780 18
487 소통하니 게임 인기 ↑...'로아' 동접 26만명 돌파, 1억 걸고 e스포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213 0
486 윤석열ㆍ이재명ㆍ안철수...게임 대통령은 누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137 0
485 '무돌' 가처분 신청 기각...플레이 스토어에서도 L 버전 서비스해야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101 0
484 [카드뉴스] 금주의 게임뉴스 탑5 - 윤석열 후보, 이준석 당대표 LCK 관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96 0
483 임인년 새해, 게임 곳곳에서 새해맞이 이벤트 열린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68 0
482 라이엇게임즈, 3일만 출근...니콜로 대표가 오를 '산(山)'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127 0
481 '오딘' 대만 간다....대만 매출 1,3,8위 '리니지' 끌어내릴까? [9]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4 1009 1
480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치열'...예약ㆍ테스트 시동 게임 3종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064 0
479 [신년특집] 2022년 국내 게임사 TOP5 신작 라인업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228 1
478 포켓몬고 때문에...2만 명이 모이고, 경찰이 해고 당한 이유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52 0
477 위믹스 매도 논란...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해명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80 0
476 소울 유료 판매ㆍ사냥터 점령...홀로 서기 '트라하' 신작, 괜찮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106 0
475 앱애니, 2022년 모바일 시장 현황 발표...주목할 만한 지표는?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3 939 0
474 솔라리바이벌, 창공아레나, 갈락티코'...中 게임 인기 '각축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2 112 0
"명예로운 은퇴"...2022년 은퇴를 알린 스타 프로게이머들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12 3762 4
뉴스 MEOVV(미야오), '2024 MAMA AWARDS' 고품격 퍼포먼스 선보여 디시트렌드 11.2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