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대한민국게임대상은 주로 MMORPG 장르에서 많이 탄생했다. 올해도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나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같은 쟁쟁한 MMORPG가 강력한 후보라고 할 수 있다.
단 한가지 변수는 네오위즈의 콘솔 및 PC 게임 'P의 거짓'이다. 'P의 거짓'은 오직 싱글 플레이 게임이고 국내에서는 아직 영향력이 작은 콘솔과 PC로 출시되는 게임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지난해 게임스컴 3관왕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기대작으로 떠올랐고 출시를 앞둔 지금은 국내외 게임매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공개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이 게임은 9월 14일,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2점을 기록 중이다. 34개의 매체가 내린 평가다. 그 중 가장 높은 평가를 준 매체는 게임인포머의 95점이고 가장 낮은 평가를 내린 매체는 VG257의 40점이다. 일반적으로 메타크리틱에서 80점 정도가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는 기준이기 때문에 'P의 거짓'은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콘솔 게임이 대상을 차지한 경우는 거의 없다. PC 온라인 게임들은 자주 있었지만 콘솔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국내에서 거의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콘솔 게임으로 대상을 받은 작품은 2004년, 펜타그램이 개발한 엑스박스용 게임 '킹덤 언더 파이어 크루세이더'가 유일하다. 그리고 P의 거짓'은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콘솔 게임으로서는 2번째로 강력한 후보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판매량까지 좋다면 수상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반면 전통의 MMORPG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은 대작 MMORPG와 콘솔 기반의 'P의 거짓'이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만약 MMOPRPG가 받는다면 2021년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2년만에 MMORPG가 받게 되며 콘솔 기반의 'P의 거짓'이 받는다면 거의 20년만의 사건이 된다.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MMORPG들은 이미 상업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단 국내에서만 성공했고 아직 해외 진출은 하지 못했다. 반면 'P의 거짓'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상업적 성공도 거둔다면 한국 콘솔 게임계를 발전시켰다는 평가 속에 대형 MMORPG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예측이다. MMORPG와 'P의 거짓'의 경쟁으로 올해 대한민국게임대상은 그 어느 때보다 관심도가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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