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IP의 재도약이 주목받고 있다. 넥슨은 이미 각종 인터뷰와 쇼케이스, 페스티벌을 통해 던파 IP의 강화와 확장을 예고해 왔고, 22년의 시작과 함께 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여정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흥행과 함께 던파 IP 확장의 구체적 플랜이 가시화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그간 다양한 이슈 및 논란 등으로 그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는 실정이었다. 다만 일련의 논란 이후 윤명진 총괄 디렉터의 복귀와 발빠른 대처, 트렌드에 맞는 유저 커뮤니케이션 등은 이런 이미지들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 던파 IP 확장의 신호탄 '던파 모바일' 흥행 성공
먼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출시 열흘도 되지 않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하던 '리니지' 시리즈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던파 모바일'은 지난달 24일 오전 8시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 정식 출시했다. 출시 당일 오전 8시 출시한 지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전 다운로드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 110만 건 등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100만명이다. 이어 1일부터서는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 왕좌를 차지한 것이다.
이원만 네오플 라이브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청춘을 보낸 한 사람으로서 매출 순위에 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었고 '재미있다'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목소리를 들으며 좋은 업데이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의 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절체절명의 각오로 넥슨컴퍼니 임직원 모두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사랑받는 게임사가 되기 위해 오로지 이용자가 생각하는 게임의 재미를 찾아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프로젝트 BBQ'에서 '프로젝트 AK'로
이어 지난 2018년에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첫 공개된 '프로젝트 BBQ'의 프로젝트명이 '프로젝트 AK'로 바뀌었다. 더불어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프로젝트 AK는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콘솔 소울라이크 액션 RPG다.
관련 내용은 지난 28일부터 진행 중인 네오플 공개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행될 여러 프로제젝트에는 PC온라인 던파와 지난 25일 출시된 던파 모바일, 던파 기반 신작 '오버킬'과 함께 '프로젝트 AK'도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 AK'는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 중인 콘솔 신작이다. 소울라이크 액션 RPG를 표방하며, 던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액션의 재미와 함께 던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서사와 차세대 액션을 보여줄 계획이다.
2018년 던파 페스티벌 당시 '3D 액션 RPG'로 소개된 '프로젝트 BBQ'는 온라인 던파와 같은 아라드 대륙에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평행세계를 기반으로 하며, 던파 세계관을 공유하는 또 다른 게임 사이퍼즈와도 연계된다. 여기에 2020년에 소개된 영상에서는 갑옷으로 무장하고 큰 방패를 쓰는 오리지널 캐릭터 '팬텀 가드'가 공개된 바 있다.
◇ 'DNF Duel', '던격' 센세이션 가능할까?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PS)4·5 콘솔 플랫폼에서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DNF Duel의 2차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됐다.
2차 테스트 버전에는 원귀의 혼과 융합해 귀신과 인간의 경계에 선 검귀 캐릭터가 추가됐다. 이용자는 원작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버서커, 스트라이커, 그래플러, 이단심판관, 레인저, 검귀 등 6종을 포함해 총 11개의 캐릭터로 대전 격투를 즐길 수 있었다.
넥슨은 지난해 12월 DNF Duel의 1차 테스트에 앞서 캐릭터의 실제 플레이 화면을 담은 유튜브 영상 10종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해외 격투 게임 팬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총 누적 조회 수 544만 건을 넘겼다. 2차 오픈 테스트에 맞춰 새롭게 도입하는 검귀의 플레이 영상도 지난 18일 공개됐다.
넥슨은 6월 28일부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PS)4·5 등 PC·콘솔 플랫폼에서 DNF Duel 서비스에 돌입하며, 올해 하반기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격투 e스포츠대회인 '아크 월드 투어 2022(ARC WORLD TOUR 2022)'에 처음 참가한다.
한편, DNF Duel은 8억 5천만 명의 글로벌 팬덤을 갖춘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2.5D 그래픽 기반 대전 격투 게임이다. 격투 게임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 '본진'도 유지보수중...던파 '더 넥스트 저니(THE NEXT JOURNEY)'
끝으로 IP의 핵심인 던전앤파이터 본진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최고 레벨을 110레벨까지 확장하고 새로운 던전들과 스토리를 대거 선보이는 시즌 8 '더 넥스트 저니(THE NEXT JOURNEY)'는 지난 3월 업데이트 되었으며, 다양한 퀘스트와 스토리, 마을, 던전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105레벨 장비 아이템이 업데이트되고 옵션 성장 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변경됐다. 또한 무기 아이템에 한해 수치 하락없이 +12강화까지 가능한 안전 강화 시스템과 +10증폭까지 가능한 안전 증폭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액션성을 강화하고 캐릭터가 보유한 상태이상, 홀딩, 경직 등 개성적인 요소들을 복각하고자 무력화 게이지 시스템을 추가했다.
끝으로 넥슨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5월 12일까지 하루만에 100레벨 달성이 가능한 성장 가속 모드 이벤트를 도입하고 100레벨 에픽 풀세트와 신화 장비를 지급한다.
2022년은 전 세계 굴지의 게임사들이 장르와 플랫폼을 불문한 신작들을 쏟아내는 해가 될 전망이다. 이에 각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며 이미지를 실추해온 '던전앤파이터' 또한 그 명성에 맞는 IP의 강화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부문 뿐만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난공불락의 벽으로 불리던 리니지 형제와 '리니지W'를 잡아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앞으로 출시될 '오버킬', 'DnF Duel', '프로젝트 AK' 등의 타이틀이 던파 IP의 아성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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