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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울라이크? 어려운 게임으로 탄생한'SOP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4 17:20:56
조회 1541 추천 0 댓글 8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가 새롭게 탄생했다.


'파이널 판타지 1'을 최근 유행하는 소울라이크한 분위기의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SOP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은 스퀘어에닉스와 코에이테크모의 팀 닌자가 합작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특히 코에이테크모는 '인왕' 시리즈를 통해 완성도 높은 소울라이크 게임을 탄생시킨 바 있다. 이 게임도 '인왕'처럼 소울라이크한 분위기로 초대 '파이널 판타지'에서 파생했다. '이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35주년을 맞아 과거의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과거 '파이널 판타지'는 JRPG의 원형이 되는 게임 중 하나이지만 'SOP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은 액션적인, 그것도 소울라이크 감각으로 탄생했다. 다만 스퀘어에닉스는 소울라이크 게임이 아니라고 고난이도 액션 RPG라고 밝혔다. 어려운 RPG이건 소울라이크한 게임이건 판단은 플레이어가 내리면 될 것이다.

게임의 진행은 실시간 액션 스타일로 전개된다. 맵에서 하나씩 나타나는 스테이지 형식의 던전을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주인공 잭과 3명의 동료가 함께 파티를 이룬다. 액션 스타일의 게임답게 기본 전투와 마법과 기술의 어빌리티를 통해 적을 공격하고 적의 공격을 회파하거나 방어해야 한다. 또한 적의 공격을 방어하거나 맞을 경우 플레이어 캐릭터의 가드 게이지가 줄어들며 이 게이지가 모두 줄어들면 그로기 상태에 빠진다.

게임의 흐름은 적을 잡고 잡 레벨을 올리고 이를 통해 여러 어빌리티를 배우는 방식이다. 또한 적을 해치우거나 스테이지 곳곳에 있는 아이템 상자를 통해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각종 장비들은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만 소울라이크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적들도 상당히 강력한 편이다. 물론 보스 역시 강력하다. 그래서 항상 방심하지 않고 플레이해야 한다.


다만 이 게임은 액션 게임에 둔한 사람들을 위해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다. 쉬운 난이도로 플레이하면 아무리 액션치라도 전투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소울라이크한 게임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손가락이 안따라주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소울라이크한 게임은 어려워야 재미가 배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팬이라면 어렵게 해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난이도를 낮추면 적이 너무 쉬워져서 전투가 재미 없어질 수도 있으니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또한 사망에 대한 페널티도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에 비하면 없는 수준이다. 적어도 부담감이 없이 그냥 다시 부활해서 플레이하면 된다.

이 게임은 28개의 직업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하위 직업만 가능하지만 직업의 트리를 완성시키다 보면 상위 직업이 개방된다. 

전투 시스템은 조금 복잡한 느낌이지만 팀 닌자가 개발한 게임답게 깊이가 있고 직관적이다. 직게임을 하다 보면 가이드를 통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전투 시스템은 깊이가 있고 완성도가 있지만 다른 부분은 그렇지 않다.


아쉬운 부분은 게임의 선형적인 진행 방식이다. 월드맵에서 미션 선택 후 입장, 던전 탐험과 이벤트 장면 등 같은 단순한 전개와 보스와의 전투 보상도 뭔가 아쉽다. 배경 그래픽 역시 최신 게임에 걸맞지 않은 퀄리티이며 일부 스테이지는 구성의 섬세함이 떨어진다. 숏컷 같은 길도 발견할 수 있지만 어차피 스테이지 형식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플레이하는데 별 의미가 없는 경우도 많다.

전반적으로 전투에 비해 다른 부분의 완성도는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인왕' 같은 완성도까지는 도달하지 못하고 '파이널 판타지'라는 IP를 사용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소울라이크한 게임에 도전해 보고 싶지만 도저히 손가락이 안따라주는 사람은 난이도 선택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어 도전해 볼만 하다. 또한 이 게임은 출시 시기 역시 좋지 않았다. '엘든링'이 출시된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차라리 더 빨리 출시했거나 혹은 더 늦춰서 완성도를 높였다면 어땠을까?


사진=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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