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향기가 드리운 4월, 국내 굵직한 e스포츠 리그들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다가올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와 마스터 스테이지1 등의 국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인기종목인 LOL과 발로란트 부문에서는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예견대로 T1과 DRX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두 팀의 무력이 세계 무대에서도 먹혀들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먼저 2022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젠지를 3대1로 제압하고 LCK 팀 역사상 첫 10회 우승의 고지를 점했다. T1의 LCK 우승은 지난 2020년 스프링 이후 2년 만이다.
T1은 2022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15년 정규 리그를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르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8전 전승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면서 역대 최고의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규 리그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T1은 광동 프릭스를 3대0으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정규 리그 2위인 젠지를 3대1로 제압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 리그 18전 전승에 플레이오프 두 번의 경기까지 승리한 T1은 LCK 역사상 최초로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이를 통해 T1과 T1의 간판 프렌차이즈 스타 '페이커' 이상혁은 세계 최초 단일 리그 10회 우승의 기록 'V10'을 달성했다.
이에 스프링 시즌을 마무리하는 LOL 국제대회 MSI에는 우승팀인 T1이 LCK의 대표로 출전하게 되었다.
MSI는 스프링 시즌의 대륙별 우승팀이 모여 순위를 정하는 LOL 국제 대회다.
LCK 스프링에서만 6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봄의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T1은 이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 통산 5번째 출전이다. 지난 4번의 MSI에서 T1은 2015년 준우승, 2016년과 2017년 우승, 2019년 4위 등 좋은 성과를 냈지만 우승하지 못한 지 4년이나 됐다.
DRX가 한국에서 열린 발로란트 공식 대회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한국 최강임을 증명했다.
2022년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에서 온 슬레이어스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왕좌에 올랐다.
2021년에 열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3에서 정상에 올랐던 DRX(당시 비전 스트라이커즈)는 2022년 첫 대회인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사상 첫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021년 첫 대회였던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까지 포함하면 DRX는 4번의 공식 대회 가운데 3번을 우승하면서 한국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DRX는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마스터스 스테이지1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4월 10일부터 24일까지 보름 동안 열린다
DRX는 발로란트 e스포츠가 본격 가동된 2021년부터 한국을 평정하면서 세계 무대에도 자주 섰다. 첫 대회였던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에서 우승한 DRX는 스테이지2에서는 4강에 그쳤지만 스테이지3를 제패하면서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스테이지3에 출전, 8강에 올랐다. 2021년을 마무리하는 세계 대회였던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유일한 한국 팀으로 출전했던 DRX는 16강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많은 e스포츠 국제 무대에서 재작년 담원 기아의 롤드컵 우승을 제외하면 근 몇년간 한국의 우승 소식을 듣기 힘들었던 만큼 이번 T1과 DRX의 경기력은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각각 다른 장르의 게임이지만 한국의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되찾기 위한 많은 노력이 진행중인 만큼 국제 무대에서의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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