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33)이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현장에서 도주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는 밤 11시 40분경에 발생했으며, 김호중은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한 후 사고 현장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김호중이 매니저를 자신 대신 출석시켜 운전자로 내세웠으며, 음주운전 의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증거 인멸 시도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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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진 상태로 발견되어, 경찰은 이를 증거 인멸 의도로 보고 김호중 측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진행 중임을 언급했다.
한편, 김호중이 출연 예정이었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에 대해 주최사 KBS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KBS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주관사 두미르에게 김호중을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해 공연을 진행할 것,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치를 이행할 것, 기존 공연대로 진행 시 KBS 주최 명칭 및 로고를 사용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KBS 측은 "오는 20일 오전 9시까지 두미르의 공식 답변이 없으면, 계약에 따라 주최 명칭 사용 금지 등의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의 다가오는 공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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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도 불구하고, 김호중은 경북 김천시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관련 상황을 주시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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