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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주년 맞은 빅뱅"빅뱅 전 멤버 탑, 과거 지우기에 나선 이유는?

indi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1 15:33:52
조회 769 추천 1 댓글 3
														


온라인커뮤니티/지디 인스타그램


지난 18년간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K-팝의 전설로 자리잡은 빅뱅의 전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최근 과거와의 단절을 시도하며 팬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빅뱅의 데뷔 18주년을 맞아 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탑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거는 과거일 뿐" - 탑의 단절 시도


온라인커뮤니티


탑은 빅뱅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빅뱅과 관련된 모든 흔적을 지우는 것은 물론, 자신을 태그한 팬들의 계정을 차단하는 행동까지 보였다. 이에 더해, 그는 같은 빅뱅 멤버인 지드래곤과 태양의 계정까지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탑인스타그램


탑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과거 빅뱅과 관련된 부정적인 이슈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탑이 이러한 행동을 통해 오히려 자신의 이미지를 더 손상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팬들은 "빅뱅 덕분에 지금의 탑이 있는 것 아니냐"며, "과거를 지우는 것은 팬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탑 과거 논란 


온라인커뮤니티


탑의 과거 행보는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며 논란을 일으켰다. 2007년 욱일기 의상을 입고 방송에 출연한 사건부터 시작해, 길거리에서 담배 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타 아티스트의 사진에 낙서를 하는 등의 행동은 그를 더욱 부정적인 이미지로 몰아갔다.

특히 2017년,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탑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그의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다. 당시 그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이송되기까지 했고, 결국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의경에서 강제 전역돼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었지만,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복무조차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첫 출근부터 지각을 했고, 다른 복무자들에 비해 병가를 3배 이상 사용하는 등의 특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마지막 근무일에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정차하고, 경호원들의 에스코트를 받아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이 모든 논란 끝에 탑은 결국 빅뱅을 탈퇴하게 되었다.

"나는 빅뱅이 아니다" 


지디 인스타그램


현재 탑은 자신의 프로필에서 빅뱅과 관련된 모든 이력을 삭제한 상태다.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그의 데뷔일조차도 빅뱅이 아닌 그의 솔로 데뷔일로 바뀌었으며, 프로필 음악 및 수상 경력에서도 빅뱅과 관련된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서 빅뱅이 수식어로 사용된 경우에는 이를 지우고, 팬들이 자신을 태그한 게시물을 차단하는 등 과거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탑의 이러한 행동에 팬들은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특히 그가 빅뱅의 인기와 후광 덕분에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팬들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진다. 한 팬은 "탑이 최승현이라는 개인으로서 성공을 이룬 것이 아니라, 빅뱅이라는 그룹의 일원으로서 부와 명예를 얻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탑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 2'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맡은 역할은 은퇴한 아이돌이라는 설정이다. 팬들은 이 역할이 현실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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