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뉴스줌인] 에이서의 레이저 하이브리드 빔프로젝터, 뭐가 다를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6 22:44:46
조회 4124 추천 2 댓글 2
[IT동아 김영우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에이서코리아(2024.01.26)
제목: 에이서,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 탑재 빔프로젝터 신제품 2종 출시



에이서 PL3510ATV / 출처=에이서



요약: 에이서(Acer)가 빔프로젝터 신제품 2종(‘PL3510ATV’, ‘LR560ATV’)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을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2% 전력을 절약할 수 있으며 램프 교체 없이 최대 30000 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Rec.709 색 영역을 최대 101%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PL3510ATV는 5,000 안시루멘, LR560ATV는 5,500 안시루멘의 고광량을 지원하며, 50,000:1 명암비를 제공한다. 1.3배 광학 줌 렌즈, 4코너 자동 수직 키스톤 보정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글 인증을 받은 안드로이드 TV 11 동글(수신기)을 제공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 다양한 OTT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해설: 빔프로젝터를 구성하는 부품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광원이다. 기존의 일반 프로젝터는 수은 램프를 광원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소비 전력이 높은데다 수명 역시 수천 시간 정도로 짧아서 주기적으로 램프를 교체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존 수은 램프의 단점을 개선한 레이저나 LED를 빔프로젝터용 광원으로 적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레이저 광원의 경우는 가장 발달된 형태의 광원인데, 진한 색감을 표현하면서도 높은 밝기를 구현하기에도 유리하다. 다만 레이저 광원의 프로젝터는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최근에는 레이저+LED 혼합 형태의 하이브리드 광원 빔프로젝터도 등장하고 있다. LED 광원의 경우는 밝기 수치가 다소 낮은 것이 단점이지만, 수명이 긴 데다 소형화를 하기에 유리한 것이 장점이다.

레이저+LED 하이브리드 광원을 탑재한 프로젝터는 레이저 프로젝터에 비해 저렴하면서 LED 프로젝터에 비해 높은 광량을 기대할 수 있고, 또 수은 램프 프로젝터에 비하면 낮은 전력 소모와 긴 수명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LED 프로젝터나 수은 램프 프로젝터 대비 가격은 다소 비싸다.

이번에 출시된 에이서의 빔프로젝터 2종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광원은 최대 30000 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상 기기를 폐기할 때까지 램프 교체가 필요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Rec.709 색 영역의 경우는 HDTV의 표준 컬러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100% 이상 준수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컬러의 왜곡이 적다는 의미다.

빔프로젝터 화면의 밝기는 미국표준협회에서 제시한 ‘안시루멘(ANSI lumen)’ 단위를 사용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밝은 빔프로젝터라는 의미다. 밝기가 너무 밝으면 명암비(화면의 밝은 것과 어두운 곳을 구분하는 능력)가 하락해 또렷한 화면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영화감상이 주 목적인 일반 가정용 빔프로젝터는 2000 안시루멘 전후의 제품이 많다.

다만, 이런 빔프로젝터는 주변의 빛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으면 화면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조명을 켜고 회의를 해야 하는 사무실에서는 이보다 밝은 3000 안시루멘 전후의 빔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도 밝기면 낮 시간이라도 커튼을 치는 정도로 그럭저럭 화면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에이서의 빔프로젝터 2종의 밝기는 5000~5500 안시루멘에 달하는데, 이 정도면 낮에도 큰 무리 없이 비교적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수준의 밝기다. 너무 밝아서 명암비가 떨어질 우려가 있으나, 제조사에서는 50,000:1의 높은 명암비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화면 품질은 직접 제품을 체험해 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전천후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비교적 짧은 투사거리에서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것도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다. 일반적인 빔프로젝터의 경우, 100인치의 화면을 투사하기 위해서는 스크린으로부터 적어도 3m 이상 떨어진 곳에 제품을 배치해야 한다. 반면, 이번 에이서의 신제품 중 PL3510ATV는 1.3배 줌렌즈를 탑재해 2.5m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큰 화면을 얻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참고로 빔프로젝터 시장에는 불과 수십cm 거리에서 100인치를 구현할 수 있는 초단초점 제품도 팔리고 있지만, 이런 제품은 일반 빔프로젝터 대비 2배 이상 더 비싼 것이 단점이다.

2024년 1월 온라인판매가 기준으로 에이서 PL3510ATV는 169만원, LR560ATV는 30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다. 레이저 하이브리드 광원을 갖추고 5000 안시루멘 이상의 높은 밝기를 제공하는 빔프로젝터 중에는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다만,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하고 최대 풀HD 해상도까지만 지원한다는 점이 옥에 티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리뷰] 활용도, 상품성 개선에 초점 맞춘 삼성 '더 프리스타일 2' 프로젝터▶ [뉴스줌인] 엑스박스 인증받은 빔프로젝터, 뷰소닉 X1-4K, X2-4K▶ [IT애정남] 취미용 영상 편집 위한 노트북, 골라주세요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3405 [리뷰]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중견급 CPU, AMD 라이젠 5 8600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19 0
3404 [주간투자동향] 에니아이, 15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5 0
3403 겨울철 주행거리 줄어드는 ‘전기차’ 사용…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48 0
3402 LG전자 '올레드 에보' TV 활용, 글로벌 AI 아티스트 작품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53 0
[뉴스줌인] 에이서의 레이저 하이브리드 빔프로젝터, 뭐가 다를까?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4124 2
3400 [리뷰] 작고 가벼운데, 출력은 기대 이상··· 픽스 파워소닉 XHS-701 헤어 드라이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1 0
3399 [자동차 디자人] 프랑스 대표 車 브랜드 ‘푸조’ 디자인 수장 ‘마티아스 호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38 0
3398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스타트업 법률실무 (1) 공동창업자간 분쟁방지 계약 및 실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5 0
3397 인텔, 미국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 ‘팹 9(Fab 9)’ 오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16 0
3396 생성 인공지능, 스마트폰 품 속으로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989 0
3395 디딤 365,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하이퍼클로바X' 확산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3 0
3394 오라클 “클라우드 ‘빅4’에 등극한 OCI,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적용”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143 0
3393 [시승기] 강렬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실내 공간...‘디 올 뉴 싼타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4 0
3392 끊이지 않는 공공전산망 장애, AI 도입으로 해결 가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496 1
3391 에티버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 계기로 OCI 사업 본격 확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103 0
3390 [KTVF] 파이퍼블릭 “개인도 초대형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862 1
3389 아카마이코리아 이경준 대표 “우린 너무 가까워 의식하지 못하는 ‘산소’ 같은 기업”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0 1
3388 정중동 화웨이, 자체 부품·앱 생태계 구축에 박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53 0
3387 ‘AI 에이전트’와 출장 준비해보니…미팅 제안 글부터 영상 내용 요약까지 수행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700 4
3386 딘트 신수진 대표,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도 풀필먼트로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80 0
3385 [리뷰] 무선 이어폰으로 돌아온 미키 마우스‘아이리버 엠플레이어 프리’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75 11
3384 세일즈포스, ‘NRF 2024’에서 AI 기반의 쇼핑 및 마케팅 솔루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99 0
3383 LG유플러스 “인공지능 VOC LAB으로 소비자 만족 이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144 0
3382 아카마이 “CDN∙보안에서 거둔 성과, 과감한 클라우드 전략으로 이어갈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07 0
3381 [IT애정남] 스마트폰 바꿨는데, ‘eSIM’이 무엇인가요?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93 0
3380 [자동차와 法] 전기차 보급과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고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4 0
3379 '10년 족쇄' 단통법 폐지된다··· 스마트폰 구매, 어떻게 바뀔까 [1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427 7
3378 [스타트업-ing] 큐어버스 “뇌질환·다발성 경화증 저분자 신약 개척”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113 0
3377 토스뱅크, 평생 무료 환전서비스 출시...경쟁사와 차이점은?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683 3
3376 [IT애정남] 쏟아지는 휴대폰 알림, 지우는 방법 알려주세요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148 1
3375 갤럭시 S24 ‘울트라’만 강조하는 삼성, 기본∙플러스 모델은 어떻기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274 0
3374 [리뷰] 젖은 모발 그대로 말린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321 0
3373 [리뷰] 가성비 좋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아이리버 에이클 INS-20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49 0
3372 벤츠, 완전변경 ‘더 뉴 E클래스’ 출시…”올해 韓 시장에 신차 9종 투입” [1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4594 5
3371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예약 판매, 판매처별 혜택은?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85 3
3370 [스타트업 법률실무 마스터링] 연재를 시작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121 0
3369 [월간자동차] 23년 12월, 신차·중고차 판매량 다시 감소세...BMW 5시리즈 수입차 1위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63 0
3368 [KTVF] 딜리버리랩 “저렴한 식자재 구매와 배송, 오더히어로에 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27 0
3367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첫 공개, 핵심 키워드는 ‘A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59 0
3366 '게이머는 안중에 없는 듯···' 또 라인업 꼬인 엔비디아 RTX 40 시리즈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922 6
3365 삼성전자 갤럭시 S24 vs S23, 차이와 특징 한 눈에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00 0
3364 [IT애정남] 업데이트 중단된 순정 내비게이션, 어쩌죠?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1278 3
3363 통증 적고 치아 위생 관리에 유리한 ‘투명 교정 장치’ [10]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530 3
3362 루악오디오, 100시리즈 출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3 1
3361 [시승기] 토요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7인승 하이브리드 SUV…‘하이랜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52 0
3360 퀄컴, CES 2024서 AI 기반 모빌리티 산업 미래 선보여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944 1
3359 실패했던 UMPC 시장, ‘게임기’로 부활 ‘꿈틀’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1361 1
3358 [EV 시대] 떠오르는 전기차 개조 기술과 지속가능성의 확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24 0
3357 소니, 애플 비전 프로와 겨룰 ‘몰입형 공간 콘텐츠 제작 시스템’ 공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546 2
3356 [CES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마무리된 CES··· '2% 아쉬움' 남긴 대한민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282 0
뉴스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