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2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3 12:08:16
조회 210 추천 0 댓글 0
[IT동아 강형석 기자] 투자하려면 다양한 정보에 귀 기울여야 된다. ‘매크로(거시경제)’ 파악도 중요하지만, 종목의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보여주는 ‘차트’ 분석도 필요하다. 관심이 있는 기업의 주가 흐름이 이상적인지 보려면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참여자들이 남긴 흔적을 기술적으로 파헤쳐야 한다.

기업 주가의 흐름을 보는 방법은 다양하다. 흔히 증권사 차트를 사용하게 되며 다양한 정보와 주가를 분석한다. 증권사 차트는 분석과 거래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어딘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특정 증권사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은 시스템 자원을 많이 차지하고 인터페이스가 불친절한 경우도 있다.

차트 내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할 목적이라면 증권사 HTS(혹은 MTS)가 아닌 차트 분석에 특화된 도구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 그리고 이 분야에서 잘 알려진 도구가 있다면 단연 트레이딩뷰(Tradingview)를 꼽는다. 트레이딩뷰는 대부분 국가의 주식 종목을 다루는 것 외에 해외선물, 비트코인 등 방대한 차트 정보도 제공한다. 잘 활용하면 투자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상대강도지수(RSI) 못지 않게 활용도 높은 보조지표 ‘스토캐스틱’


차트를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거래량, 이동 평균선(Moving Average – MA)을 바탕으로 흐름을 보거나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 MACD),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 RSI) 등 보조지표를 활용한다. MACD, RSI, 이동 평균선 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보조지표 중 하나다. 여기에 활용도 높은 보조지표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스토캐스틱(Stochastic)’이다.

트레이딩뷰 무료 사용자 중 이동 평균선과 거래량을 추가하면 실제 추가할 수 있는 보조지표는 1개로 줄어든다. 트레이딩뷰 무료 사용자는 지표 3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두 지표 외에 다른 지표를 추가해도 무방하지만, 마지막 추가 가능한 보조지표 자리에 스토캐스틱 하나 추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트레이딩뷰 차트에 스토캐스틱을 추가하면 하단에 파동 형태의 그래프가 나온다. / 출처=IT동아



스토캐스틱을 적용하면 차트 하단에 그래프 하나가 출력된다. RSI와 유사한 형태의 파동 그래프다. 자세히 살펴보면 조금 다른데 단일 그래프와 이동 평균선 조합인 RSI와 달리 스토캐스틱은 두 개의 선이 움직인다. 두 그래프의 공통점은 과매수, 과매도 영역이 있어 주가의 힘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토캐스틱은 특정 일자에 형성된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기본값은 14일(캔들 14개)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예로 14일간 최고가가 1만 원이고 최저가가 1000원인 주식이 있다. 현재 가격이 5500원이라면 스토캐스틱 값은 50%로 그래프가 중간에 위치하게 된다. 이전 가격 흐름에 따라 하락세 혹은 상승세 모양을 그리게 된다.


차트 상단의 지표 메뉴를 클릭, 검색 창에 스토캐스틱(Stochastic)을 입력하면 된다. / 출처=IT동아



스토캐스틱은 캔들 수를 계산한 %K선과 스토캐스틱 수에 이동 평균선 값을 계산한 %D선을 조합한다. %K선이 %D선을 위로 돌파하면 골든 크로스(상승추세), 반대로 %D선이 %K선을 아래로 돌파하면 데드 크로스(하락추세)로 판단한다.

트레이딩뷰 내 스토캐스틱은 %K 길이 14, %K 움직임 1, %D 움직임 3이 기본이다. 기본 수치가 적용되면 다소 지저분한 그래프가 나올 수 있다. 각 수치를 조절함으로써 더 보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 주자. 흔히 각 수치를 10ㆍ5ㆍ5 또는 5ㆍ3ㆍ3 정도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수치는 스토캐스틱 지표 좌측 상단의 ‘스토캐스틱’ 글자를 두 번 클릭하거나 설정 아이콘을 클릭한 후 변경해 주자.


스토캐스틱 설정 메뉴 중 상단에 위치한 수치 3개는 성향에 따라 바꾸면 된다. / 출처=IT동아


스토캐스틱 그래프와 캔들 위치 등을 파악해 투자 지점을 예상하자


스토캐스틱은 조건이 다양하다. %K선과 %D선의 골든ㆍ데드 크로스 여부를 파악하는 것부터 RSI처럼 과매수ㆍ과매도 영역 진입까지 신경 써야한다. 조건이 복잡하지만, RSI처럼 패턴과 과매수ㆍ과매도 진입 시에 대응 방법 등을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스토캐스틱은 80 이상의 과매수, 20 이하의 과매도 영역이 있다. / 출처=IT동아



스토캐스틱은 80 이상 영역에 그래프가 진입하면 과매수, 20 이하 영역에 그래프가 진입하면 과매도로 판단한다. RSI와 마찬가지로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면 하락 가능성을 생각하고, 과매도 영역에 진입하면 상승 가능성을 보고 진입 자리를 고민하자. 과매수ㆍ과매도 영역에 들어왔다고 무조건 매도와 매수 버튼을 누르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상황에 따라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매수ㆍ매도 시점을 보려면 그래프 생성 과정에서 저점을 높이는 W자 패턴이 나오는지, 고점을 낮추는 M자 패턴이 나오는지 확인하자. 스토캐스틱의 모양과 이동 평균선의 모양, 캔들의 위치가 비슷하다면 진입 여부를 고민해야 될 때다.

스토캐스틱 수치는 상승하는데 캔들은 하락하거나 스토캐스틱 수치는 하락하는데 캔들은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등 수치 반전 신호가 나타난다면 이 때를 노려도 좋다. 이를 다이버전스(Divergence) 현상이라 부른다. 스토캐스틱도 캔들과 보조지표간 방향 전환을 찾기 위해 다이버전스를 집중적으로 볼 때도 있다. 물론 다이버전스는 상황에 따라 바로 나올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 있어 전반적인 움직임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스토캐스틱도 캔들과 그래프간 반전(다이버전스,)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작도는 예시이므로 투자 용도로 쓸 수 없습니다) / 출처=IT동아



다이버전스가 나왔다고 즉시 투자 타점을 잡을 필요는 없다. 비교적 안전한 방법은 다이버전스가 확인된 후 스토캐스틱이 골드ㆍ데드 크로스되는 시점을 노리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수많은 투자 방법 중 하나라서 손절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진입하는 것이 좋다. 주식 투자일 경우 가급적 스토캐스틱이 과매도 영역에 진입한 후 W 패턴을 그리는 모습을 파악하자. 최대한 저가 매수 후 적절한 시점에 매도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매매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은 어렵다. 하지만 캔들과 주요 보조지표를 잘 파악하면 나만의 기준을 확립할 강력한 무기가 된다. 스토캐스틱은 캔들과 보조지표간 관계를 쉽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지표는 차트분석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다. 맹신할 경우 투자 실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를 권장하는 게 아니며 모든 매매의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투자를IT다] 2024년 8월 마지막주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투자를IT다] 2024년 8월 1주차 IT기업 주요 소식과 주가 흐름▶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22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4206 [크립토 퀵서치] 가상자산 관련 기초 지식과 최신 이슈를 알고 싶어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9 147 0
4205 뮤지엄엘 "우리나라 대표 복합문화공간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9 175 0
4204 [스케일업] 운약근답올핏 [2] 한국벤처컨설팅 “강한 인상 줄 수 있는 ‘가치’가 필요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9 775 0
4203 [스케일업] 스쿨버스 [1]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안전 운행 여부 확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183 0
4202 원스토어, 글로벌 시장 진출한다…"상장도 재추진"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295 0
4201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통해 'AI의 산업적 가치' 선보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8 213 0
4200 [Product-Market-Fit] 잘 팔리는 제품과 서비스의 비밀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92 0
4199 삼성전자, 홈 시네마용 초단초점 4K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 7’ 출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200 0
4198 엡손 “2만 루멘급 고성능 4K 프로젝터로 뉴미디어아트 시장 이끌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43 0
4197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이마고웍스 “인공지능 치과 기술 세계 리더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5163 0
4196 김민수 비로보틱스 “모든 사람이 로봇과 함께하도록”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7 165 0
4195 [IT’s 가성비] 갤럭시 S20+, 중고폰 시장에서 더욱 돋보여?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1261 0
4194 [IT하는법] 나만의 QR코드 만들고 사용하는 법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99 0
4193 실시간 전기요금이 궁금하다면?[이럴땐 이렇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52 0
4192 LG전자, 장비 인증 획득으로 ‘5G 특화망’ 사업 본격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06 0
4191 [스케일업] 파나띠꼬 [2] 매드해터 “브랜딩은 나를 알리는 과정, 브랜드 코어를 단단히 다져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939 0
4190 [주간투자동향] PIP랩스, 약 1092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151 0
4189 SKT, 패스키 SaaS로 비밀번호 없는 시대 앞당긴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146 0
4188 [생성 AI 길라잡이] 간단한 문장 입력으로 영상 만들어주는 ‘핫샷’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27 0
4187 [스케일업] 모넷코리아 [1] “스마트 IoT 솔루션 도입, 의외로 저렴해서 놀랄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89 0
4186 캐논, EOS R1 및 R5 마크 II로 '전문가 시장 주도권' 회복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18 0
4185 [스케일업] 비투랩 [1] “펨토초 레이저로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도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851 0
차트분석 도구 ‘트레이딩뷰’ 파고들기 - 2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10 0
4183 [IT하는법] 개인정보 유출로 해킹 걱정된다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93 0
4182 [스케일업] 반프 [1] “타이어 디지털 전환 시대의 문을 엽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03 0
4181 [시승기] 라인업 첫 고성능 모델 ‘BMW 뉴 X1 M35i xDrive’ [1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2515 4
4180 [스타트업 첫걸음] 기고를 마치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4939 1
4179 [IT신상공개] ‘사진놀이’용 토털솔루션, 인스탁스 미니 리플레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1921 1
4178 한국후지쯔, “손바닥 정맥 인증, DX 여정의 모범사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232 0
4177 AI 종합 기업 꿈꾸는 AMD··· ZT시스템즈, 사일로 AI 인수 배경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226 0
4176 한국후지쯔 “MC, 제약·바이오 기업 디지털 전환 파트너”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1197 1
4175 공번서 MSI코리아 대표 “노트북 혁신 20년, 원칙 지키며 발전해 나갈 것” [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1 2263 0
4174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케이디바이오 “서민의 삶을 바꾸는 미생물 솔루션 선보일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206 0
4173 [자동차와 法]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 관련 법률적 쟁점들 살펴보니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217 0
4172 "똑똑의사, 한국형 왕진제도의 지원자 될 것"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1359 3
4171 휴먼컨설팅그룹 “국내 환경에 맞춘 HR 솔루션, SaaS 시장까지 확장”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0 430 0
4170 [월간자동차] 24년 7월, 신차·중고차 판매 증가…BMW5 시리즈 1위 탈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203 0
4169 폰 하나로 전화번호 2개 쓰려면 이렇게! [이럴땐 이렇게!]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7069 8
4168 업비트·빗썸 상반기 실적, 2분기 들어 감소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187 0
4167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 보호 위해 ‘신고센터·상담센터’ 개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6 279 0
4166 유럽, 영미권 아이폰에 삼성월렛, 구글페이 도입 가능해져··· 한국은 일단 제외 [9]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6 1465 2
4165 에이피알, “홈 뷰티 디바이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개발합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6 253 0
4164 구글 반독점 철퇴, 검색 시장 '춘추전국시대' 올까?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9046 14
4163 가상자산 급락, 일본 금리 인상과 미국 고용 지표 부진 탓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298 0
4162 [인터뷰] 한백시스템 “바닥형 신호등 주간 시인성 개선해 보행자 안전 확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281 0
4161 [뉴스줌인] KT클라우드도 적용한 '액침냉각', 어떤 기술인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4 1036 1
4160 쿠페형 SUV ‘폴스타4’ 출시…‘화재 이력 제로·배터리 안전성’ 강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331 0
4159 [고려대 미래내일] 청년 일경험 사업, 디지털 기술 인재 무럭무럭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310 0
4158 [리뷰] 퀄컴 스냅드래곤X엘리트 기반 AI PC, MS 서피스 프로 11세대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871 0
4157 [스타트업人] 신약 개발의 검증인, 트윈피그바이오랩의 '임상시험 PM'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1105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