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의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에서 14명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 이후, 이들이 다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18일 충북 증평군청 등의 정보에 따르면 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에 시민 3명의 목숨을 구한 남성은 증평군 공무원인 정영석(44·하수도팀장)씨였다.
정씨는 "물에 빠져 몸부림치는 도중 한 남성이 손을 내밀어 절 끌어올려 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차량의 지붕으로 급히 올라갔는데 한 여성이 위로 못 올라오고 '도와주세요'라고 외쳐 그녀를 구조했다"고 덧붙였다. 그 후, 정씨는 다른 생존자들과 함께 철제 구조물 등을 붙잡고 기어 나와 2명을 추가로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의 손은 상처가 나고 여기저기 벗겨져 있었다. 정씨를 구조한 그 남성은 14t 화물차 운전기사인 유병조(44)씨로 확인되었다. 유씨는 물에 휩쓸린 정씨를 비롯해 또 다른 남성과 20대 여성을 자신의 화물차 지붕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
유씨는 화물차가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진 후, 창문을 부수고 지붕으로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다 버스에서 휩쓸려 나온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화물차 위로 끌어올렸다. 또한, 물에 떠 있는 두 남성을 차례로 발견하고 그들을 차지붕으로 끌어올려 구조했다. 정씨는 "유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서 연락처를 달라고 했지만 그는 결코 그것을 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천서 '나는 자연인이다' 장병근, 실종 상태…아내는 사망
사진=나는자연인이다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병근 씨가 예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실종된 가운데, 그의 아내가 숨진 채로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3시 45분쯤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A(66) 씨의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발견된 시신의 위치는 A 씨의 원래 거주지로부터 약 20m 떨어진 곳으로 파악되었다.15일 오전 5시 16분경,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무너지면서 장병근 씨와 그의 아내 A 씨는 함께 실종되었다고 앞서 보도되었다.이들이 살던 집은 산사태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어 사라진 상태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장병근 씨의 생사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장 씨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하며 말 키우는 모습과 순진한 미소를 보여주며 관심을 끌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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