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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순간에 사용하라"… 홍대입구역에 놓인 호신용 스프레이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6 09:35:02
조회 286 추천 2 댓글 5


사진=나남뉴스


지난 4일, 흉기 난동 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는 호신용 스프레이가 채워진 바구니가 등장했다. 이 바구니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호신용 스프레이 가져가실 수 있도록 두고 간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출구에 배치되었다.

바구니에 부착된 안내문에는 "위험한 상황에서만 사용하길 바라며, 한 사람당 한 개씩만 가져가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최근 흉기 난동 사건이 빈번해지며 호신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익명의 시민이 이러한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에는 홍대입구역에서 이 스프레이를 직접 가져간 사람들의 후기가 올라왔다. 그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스프레이는 곧바로 소진되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진짜 호신용 스프레이라면 너무 친절한 사람이었겠다", "공병에 직접 넣은 것 같아서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불명확한 출처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무슨 물질이 들어있는지 모르니, 성급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대치동 마약 사건을 기억해야 한다. 절대로 가져가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고, 이어 약 2주 후인 3일에는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역에서도 14명이 흉기 난동 사건으로 인해 다쳤다. 이번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인 최씨는 5일에 구속되었다. 그 전날 오후 9시에 경찰은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최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3시간 뒤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호신용 스프레이가 도움이 될까?


사진=나남뉴스


호신용 스프레이는 공격자에 대한 일시적인 혼란을 생성하여 피해자에게 도망가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도구로,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야 효과를 발휘한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공격자의 눈과 코를 향해 뿌려야 하며, 이후에는 빠르게 현장을 벗어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나 호신용 스프레이 사용에는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일부 국가나 지역에서는 스프레이의 소지나 사용이 불법일 수 있으므로, 이를 사용하기 전에 해당 지역의 법률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스프레이 사용이 공격자에게 반격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으며, 환경 요인에 따라 스프레이가 사용자에게 돌아와 자신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호신용 스프레이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도구이지만, 이를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사전에 준비와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위험한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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