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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3천까지 간다" 12년 전 비트코인 투자 올인男 근황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08 00:20:02
조회 7323 추천 7 댓글 55


12년 전 유튜브에서 제발 비트코인을 사라며 호소했던 남성의 근황이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던 다빈치 제레미는 지난 2011년 3월 비트코인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고 67센트(한화 약 876원)일 때 투자를 시작했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개념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가치투자에 대해서도 심드렁했다. 

그런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웠던 제레미는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홍보했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뿐이었다. 그는 2013년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열고 "제발 로또 살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라. 단돈 1달러라도 괜찮다. 1달러 잃는다고 신경이나 쓰겠냐"며 작은 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이어 "일단 투자하면 10년 뒤 당신은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중에 나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진심이 담긴 조언을 남겼다. 그러나 유튜브를 보던 시청자들조차 심드렁하게 반응했으며 비웃음 담긴 댓글이 다수였다. 당시 비트코인은 115.75달러로 한화 약 15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그의 영상은 일명 '성지'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들었어야 했다며 후회했다. 최근 비트코인의 시세는 약 30,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한화로 환산하면 약 3,925만 원에 달한다. 

다빈치 제레미 "비트코인 침체는 걱정할 필요 없다"


사진=제레미 인스타그램


12년이 지난 현재 제레미는 막대한 수익을 내어 신흥 부자의 삶을 제대로 만끽하고 있다. 지난 3일 온라인 매체 유니래드에 따르면 다빈치 제레미는 개인 제트기와 슈퍼카, 개인 요트까지 소유한 상태이며 정확한 재산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칠레 출신으로 추정되는 다빈치 제레미는 주로 부유층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모나코 몬테카를로와 두바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2년 전의 현명한 투자로 인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제레미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현재 '보스처럼' 살고 있다고 말하며, 비트코인의 침체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3,8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1년 최고조에 달했을 때 61,000달러(한화 약 7,981만 원)와 비교하면 반토막이 되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10위권에 드는 가상화폐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대해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스트림의 최고경영자 아담 백의 발언을 인용하여 "비트코인은 2024년 2분기 전에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자신은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투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 화폐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 2024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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