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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이 15만원으로" 디딤씨앗통장, 연령 소득기준 가입조건 확대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9 19:00:04
조회 136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올해부터 '5만 원이 15만 원'이 되는 마법의 디딤씨앗통장 가입 가능 아동 숫자가 약 3배가량 크게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중위소득 40% 이하인 12세에서 17세까지만 받았던 디딤씨앗통장 이용 대상자를 올해부터 중위소득 50% 이하, 0세에서 17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바꾸었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위탁가정이나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 보호대상 저소득층 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동이 성인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진출할 때 빈곤의 대물림을 최소화하고 초기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자산 형성을 도와준다.


사진=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


본인이 직접 저축하거나 부모님이 아이를 위해 5만 원씩 입금해도 되지만, 무엇보다 후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저소득층 미성년자를 위해 일정 금액을 후원하면 정부에서 적립 금액의 1:2 비율로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5만 원을 저축하면 매달 정부지원금 10만 원이 더해져 15만 원이라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자산은 18세가 된 청년들이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에 진학할 때 주거비, 학자금, 취업훈련비, 의료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의 연령과 소득기준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디딤씨앗통장 가입 요건에 해당하는 아동들 숫자 또한 20만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과 후원, 모두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능해


사진=픽사베이


디딤씨앗통장을 개설하려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으로는 복지로(www.bokjiro.com) 또는 정부24(www.gov.kr)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만일 저소득층 아동 후원에 관심이 있다면 디딤씨앗통장 홈페이지(www.adongcda.or.kr)에서 신청도 가능하다.

지난 17일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디딤씨앗통장 사업 담당 관계자들과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자산을 모은 자립준비청년, 기초생활보장수급 청년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은 "제가 디딤씨앗통장으로 목돈을 모았다. 목표 달성과 대학 생활에 정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다만 주변에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아서 안타깝다. 홍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 차관은 "디딤씨앗통장을 0세부터 18세까지 꾸준히 적립한다면 최대 3000만 원까지 모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가구에서 많은 참여를 해줬으면 한다"라는 동시에 "한 달에 5만 원 금액도 큰 부담인 저소득 아동을 위해 시민들도 많은 후원 부탁드린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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