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애가 그렇게 크기엔 시간이 안 맞아.
배우 애가 10살이던데 이연지아 보면 '10년' 세월 절대 흐른 게 아님.
그랬다면 초등학생이 된 이연 딸이라도 보여줬어야 함. 한국 드라마 장치상 주인공 헤어스타일이나 이런 걸 변화라도 줘서 시간 흐름을 표현하는데  그런 게 없었음.

생각해보면, 이연은 환생체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능력은 없음. 지아도 에게 여우구슬을 준 이유도 그것 때문. 혹시 못 찾을까봐.다른 사람을 잘못 찾을까봐.동생의 환생을 너무도 바란 나머지 이연이 착각했을 개연성 있음.

2. 한국형 히어로물 노린 감독
감독이 제발회에서 마블처럼 한국형 슈퍼히어로 물 확장 세계관을 할 수도 있다고 공개적으로 노렸음. 대개 구미호뎐이라면 이연이 사람이 되고 끝나야 됐겠지만, 이연은 평범한 남자에서 히어로로 '변신'(붉은 우산의 힘) 했음. 익숙한 마블식 환타지임.

그런데 한국형 히어로 시리즈물이 되려면, 히어로는 혼자일 수가 있음. 이랑이 시왕의 '것'이 된 후 시왕이 걔를 어떻게 부릴지 아직 나온 게 없음. 슈퍼히어로물에선 저승에서 돌아온 히어로도 꽤 있음. 이랑이가 더 나올 여지는 있음. 환생이 아니라면 말이지.

3. 결론
아마도 나중에 시리즈를 염두해뒀다면 이랑의 쓰임새 때문에 뭔가 이상한 결말을 보여준 듯.

솔직히 서사 꽉 쌓아놓은 로키 포지션인데 슈퍼히어로물 간다면서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버리는 건 힘들거든.
결국 로키 죽이고 다시 티비시리즈 만든 마블 경영진을 보면 알 수 있음. 사람 생각하는 건 다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