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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채상병특검법안, 정쟁용으로 사용된다면 단호히 저지해야"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1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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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이 2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나경원 후보는 1일 한동훈 후보가 자신을 '학교폭력 가해자가 된 것 같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저는 학폭 추방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자신이 겪은 일을 언급하며 "그때 학폭 피해자였기 때문에 계파 정치의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현 상황에 대해 "한쪽은 윤심팔이를 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또 하나의 줄 서기를 만들고 있다"고 하며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모두를 비판했다. 이어 "저는 양쪽의 잠재적 학폭 가해자들로부터 학폭 추방 운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여당 대표 역할에서 중요한 요소로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꼽으며 "한 후보는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가 파탄 났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한 후보가 제안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하지만, 정쟁용으로 사용된다면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동훈 후보의 제안에 대해 "채상병특검법안을 내자마자 야권에서 한동훈 특검법을 들고 나왔다. 민주당이 여러 특검법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방통위원장 탄핵에 이어 대통령 탄핵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 후보는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 "윤심팔이를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이 특별히 어느 쪽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원 후보 측근들이 대통령실에 많이 들어가 있다며, 사적인 전화를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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