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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왜 루터 슈터(Looter Shooter) 장르인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1 22:12:52
조회 3706 추천 4 댓글 17


루터슈터(Looter Shooter)… 일반적으로 슈팅 게임에 파밍 요소가 포함된 게임을 부르는 말이다.

이 장르는 국내 게임회사에서는 거의 개발되지 않았던 분야였다. 그런데 국내 게임회사에서 개발중인 해당 장르의 게임이 하나 둘 공개되면서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루터슈터 게임의 최초는 블리자드 출신 빌 로퍼가 만든 '헬게이트 런던'이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이 게임은 흥행에 실패했지만 FPS에 MMORPG의 장르를 결합시키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2009년에 출시된 기어박스의 '보더랜드'를 통해 다시 시도됐다. 이 게임은 FPS와 RPG를 결합시키며 게이머들에게 '디아블로'의 슈팅 게임이라는 말을 들었다. 슈팅 게임인데 RPG 요소가 강해 오래 즐길 수 있었던 이 게임이 성공하면서 루터슈터라는 장르가 본격 탄생했다. '보더랜드'는 시리즈화됐고 이 게임에서 영향을 받은 여러 루터슈터 게임이 탄생했다.


서양권에서 루터슈터 게임은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가 됐다. PC나 콘솔 게이머라면 잘 알고 있는 '디비전'이나 '데스티니', '워프레임', '앤섬', '사이버펑크 2077' 등이 대표적이다. 서양 게이머들이 가장 좋아하는 FPS나 TPS에 롤플레잉 게임 같은 성장과 탐험, 수집 요소를 더 했으니 게임의 수명이 크게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덕분에 인기 있는 루터슈터 게임은 잠시 즐기는 것이 아닌 수년 동안 즐기는 라이브 게임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해외. 특히 서양권 시장 진출을 놓고 루터슈터 게임이 개발되기 시작했다. 넥슨이 2021년에 공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최근 베타테스트 등을 진행하면서 루터슈터 게임은 국내 게이머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또한 라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퀀텀 나이츠'와 엔씨소프트가 최근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LLL'도 루터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 넥슨


국내 게임회사들은 대부분 MMORPG 장르를 많이 개발해 왔다. 그래서 캐릭터의 성장이나 파밍, 퀘스트 같은 요소에 대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검과 마법 등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MMORPG를 개발했지만 검 대신 총기를 사용하게 하면 루터 슈터 장르가 된다. 국내 게임이 중국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국내 게임회사들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고 유럽이나 북미 시장은 판타지 배경의 MMORPG 보다 루터 슈터 게임의 인기가 급격하게 높아졌다.


프로젝트 LLL / 엔씨소프트


덕분에 국내 게임회사도 검과 마법 대신 총을 무기로 하는 슈터 게임에 MMORPG 시스템을 추가하면서 서양 시장에 도전이 가능해졌다. 이는 스팀 덕분에 PC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과 국내 게임회사들이 언리얼 엔진을 통해 많은 게임을 개발하면서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은 아닐까? 아무튼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에서 진행한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정식 출시 후에도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국내에서 루터슈터 게임에 도전하는 개발사는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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