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광고 기업들이 속속 한국 진출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그만큼 한국 게임 시장이 많이 커진 탓이기 때문이다.
지난 3월 '3dot14'와 '알티비하우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아이언소스와 앱러빈은 각각 새로운 상품을 출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아마존과 게임로프트 등 글로벌 유수의 IT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프로그래매틱 게임 및 앱 애드 테크 기업 3dot14(삼쩜일사)는 지난 3월 14일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지사장에 김준현씨를 선임했다.
2013년에 인도에서 설립된 '3dot14'는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직원으로 구성된 인공 지능 기반의 글로벌 광고 솔루션 기업으로 영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서울에 글로벌 지사를 설립하게 됐다.
현재 전 세계 170개 지역 35억 명의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매달 2,200개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고가치 사용자 확보 유지율 및 높은 ROAS(return on ad spend, 광고비 대비 매출액)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3.14 제휴사
'3dot14'는 프로그래매틱 애드테크 기업이다. '프로그래매틱'이란 '프로그램+오토매틱'의 합성어로, 사전에 만든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광고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아 프라이버시 침해가 없는 개인 맞춤형 광고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3dot14'는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 지능 및 광범위한 리타게팅을 통해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략적 잠재고객 세분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를 브랜드에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알티비하우스도 지난 8일 한국 지사장으로 장준경 전 애드저스트 코리아 지사장을 선임했다.
장준경 지사장은 알티비하우스 합류 전 10년 이상 애드저스트, 크리테오, 튠,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에서 영업, 사업개발, 해외 마케팅 경험을 쌓은 모바일 마케팅 전문가다. 전자상거래, 부동산, 관광 등 글로벌 일류 기업과 독점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장준경 지사장은 "디지털 광고 캠페인에 마케팅 예산을 배정하는 광고주가 늘고 있고 전 산업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지금의 고성장 시기에 알티비하우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라며 "알티비하우스의 가장 큰 강점은 딥러닝 알고리즘만으로 구동되는 독자적인 광고 구매 엔진을 통해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는 높이고 CPCV(클릭 또는 조회당 비용)와 CAC(고객획득비용)는 낮춰 광고주들이 뛰어난 성과를 얻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장준경 알티비하우스 한국 지사장
비즈니스 플랫폼 아이언소스는 18일 앱 및 게임 마케터들이 앱 마케팅 사이클을 한 곳에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앱 마케팅 소프트웨어 '아이언소스 루나(ironSource Luna)'를 정식 출시했다.
이번에 론칭된 아이언소스 루나는 지난해 아이언소스에 인수된 '루나 랩스와 '비달고'의 역량을 결합시켜 전 세계 최초로 크로스 채널 앱 마케팅 전용 플랫폼으로 새롭게 구축되었다.
앱 마케터들은 아이언소스 루나의 두 가지 핵심 제품인 '루나 컨트롤'과 '루나 크리에이트'를 통해 다양한 버전의 인터랙티브 광고 소재를 손쉽게 구축하고, 주요 마케팅 채널에 배포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최적화 도구와 상세한 데이터 및 분석 기능을 활용하여 수익성 있는 성장을 실현할 수 있다.
이번 출시와 같이 광고 소재의 성과를 더욱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 기능으로 각 광고 소재마다 루나 고유의 크리에이티브 ID(Lucid)가 배정되며, 마케팅 팀은 이 ID로 모든 채널에서 다양한 버전의 광고 소재에 대한 성과를 추적할 수 있다.
또한 루나 플랫폼은 조직 규모나 앱 카테고리에 관계없이 앱 기반 비즈니스 및 게임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소규모 마케팅 팀은 광고 소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능적 공백을 해소할 수 있으며, 대규모 앱 기반 비즈니스의 경우 다양한 채널 및 이해 관계자 전반에 걸쳐 마케팅 캠페인을 조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채널에서 앱 마케팅 캠페인 관리 및 최적화할 수 있는
지난 10일 앱러빈(AppLovin)은 작년 MoPub 인수 후 새로워진 MAX가 수익화 플랫폼의 기능은 물론 기존 앱 비즈니스를 보다 성공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MAX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수익의 일부를 AppDiscovery 솔루션에게 재투자해 유저 획득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보다 타겟팅 된 사용자 획득 툴을 얻는 것은 물론, 양질의 캠페인 광고로 신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광고 수요가 증가하면 광고 인벤토리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개발자의 수익 증가로 이어진다. 이에 따른 인벤토리 증가는 광고주들의 타겟 오디언스 도달율을 높이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앱러빈은 최근 봇으로 인한 광고 사기를 예방하고 트래픽 품질을 보호하기 위해사이버보안 업체 HUMA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게임사들이 한국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한국의 이용자들이 모바일 게임 광고를 통해 많은 매출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한국 매출 순위는 글로벌 4위 규모로 성장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다. 아울러 국내 게임 개발자들이 개발한 게임에 광고 슬롯에 해외 게임 광고를 많이 유치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기 때문에 한국 게임산업에 있어 이들의 한국 진출은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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