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생태계로 향하는 ‘플레이 투 크리에이트(P2C·Play2Create) 시대가 시작된다.”
케이팝의 선두주자이면서 대표적인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P2C 시대’를 향한 걸음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플레이 투 언(Play2Earn)이 인터넷과 메타버스의 시작”이라면 “이제 플레이 활동 자체가 창작이 되는 P2C 시대로 진화”할 것이라는 예견이다.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벡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학 컨퍼런스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케이팝의 미래 비전(Future Vision of K-Pop)‘이란 주제로 연설했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세계화와 기술혁명의 돌풍 속에서 케이팝팝과 한류는 콘텐츠의 힘을 입증하며 세계인의 마음을 연결하고 있다”면서 “기술의 진화와 함께 팬덤과 프로슈머(Prosumer·생산적 소비자)의 폭발적인 창조성이 서로 이어지는 문화생태계를 꿈꾼다”고 밝혔다.
그는 SM엔터테인먼트 전신인 SM기획 설립(1989년) 이후 체계적인 프로듀싱과 매니지먼트를 통해 케이팝의 세계화를 이끈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 동력인 ‘CT(컬처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 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CT가 “캐스팅에서 트레이닝, 콘텐츠 프로듀싱을 거쳐 마케팅에 이르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화한 것”이라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문화와 융합해왔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발판삼아 이제 “문화의 생태계 기술로 진화시켜 새로운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그는 “창작자와 프로슈머가 스스로 콘텐츠를 재창조하고 확산시키는 메타버스”를 내세웠다.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인 ‘SM 컬처 유니버스(Culture Universe)’가 영원히 사랑받는 콘텐츠로서 케이팝과 한류를 위한 세계관이자 비전이며 설계도이다.”
자사 소속 모든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이 무대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해 콘텐츠를 무한 확장하는 새로운 문화생태계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가 그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아바타’를 적극 활용하고 가상의 세계와 현실을 오가며 팬덤과 소통, 함께 또 다른 무대를 열어가는 에스파 모델이 P2C를 예고한 셈이다.
이 총괄프로듀서는 특히 “P2C는 킬러 콘텐츠로서 IP(지적재산권)를 제공하고 저작권을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라면서 모든 창작자의 창작활동이 경제활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NFT 작품을 재창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by 박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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