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 토트넘)의 득점를 앞세워 크리스탈 팰리스를 3-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맞대결을 펼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9점(9승 2무 5패)을 기록하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2위(승점 20점)로 내려앉았다.
홈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해리 케인-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맡았다. 세르히오 레길론-에메르송 로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자펫 탕강가-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꼈다.
원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윌프리드 자하-오드손 에두아르-조던 아이유가 득점을 노렸고 셰이쿠 쿠야테-윌 휴스-코너 갤러거가 중원을 맡았다. 타이릭 미첼-요아킴 안데르센-제임스 톰킨스-조엘 워드가 포백을 구성했고 잭 버틀랜드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전반 32분 토트넘이 역습 과정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뒤에서 긴 패스를 받은 로얄이 모우라를 향해 패스했고, 모우라는 중앙에서 쇄도하는 케인을 향해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해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34분 토트넘이 한 골 더 달아났다. 로얄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중앙으로 크로스했고 모우라가 뛰어들며 헤더를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팰리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산체스와 측면에서 경합을 벌이던 자하는 신경질적으로 밀쳐냈고 조나단 모스 심판은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자하에게 퇴장을 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리드를 지켜낸 채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케인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후반 29분 손흥민의 득점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우라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돌려 놓으며 득점을 기록,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득점 직후 손흥민은 브라이언 힐과 교체됐다.
후반 38분 토트넘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스킵은 뒷꿈치 패스로 모우라에게 연결했고 모우라는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높이 떠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고 토트넘은 3-0 승리를 거뒀다./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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